 -국민참여통합신당 주비위원회 긴급 의원총회 브리핑-

오늘 오후 8시 국회 본청 146호실에서 있었던 긴급 의원총회 내용을 김영춘 원내부대표가 다음과 같이 브리핑했다. 긴급 의총에는 김근태 원내대표를 비롯해 총 29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우리 당은 대통령 재신임 제안과 관련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다음과 같이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

1. 노무현 대통령의 고뇌와 국가 전체의 도덕적 쇄신을 위한 충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또한 통합신당은 책임을 공감하고 자성하며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2. 대통령의 재신임 말씀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러나 그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다. 다만, 국민투표 방식의 재신임 방법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 다수였다.

3. 이번 일을 축적된 국민불신 해소를 위한 국정쇄신, 도덕적 재무장, 그리고 정치개혁을 위한 전기로 삼아야 한다.

4. SK 비자금 문제 등 모든 불법 정치자금을 명백하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5. 국정을 도덕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대통령의 결단에 대해 야당이 이를 정략적으로 이용해 국정 혼란을 야기 시키려 하는데, 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

2003년 10월 10일
국민참여 통합신당 창당주비위원회
원내 부대표 김 영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