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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乙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이 변화합니다 - 3000 乙 입당 기자회견 전문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조회수 : 1,008
  • 게시일 : 2015-08-31 13:26:40

3000 乙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이 변화합니다

-乙이 승리하는 2016년-2017년으로-

 

오늘 우리 사회의 ‘乙’ 다시 말해, 비정규직 노동자, 무기계약직 노동자, 중소상인, 골목의 영세자영업자 3,000명이 새정치민주연합에 당원으로 입당합니다. 2년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와 함께 “을의 권리”를 말해왔던 이들이, 이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당원으로 입당하여 직접 새로운 정치의 변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 5. 10. 을지로위원회가 출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처음 남양유업 사태로 시작된 을지로위원회의 활동은 조금씩 더 늘어났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찾아간 수많은 현장에서, 우리는 국민들의 힘들고, 억울한 삶의 현실을 직접 보아왔습니다. 그래도 그들은 말 한마디 할 수 없었습니다. 어떤 사안은 대화로 해결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안들이 더 많았습니다.

국민들의 삶의 현장이 부조리로 가득 차있습니다. 국민들은 부조리를 극복할 방법도, 친구도, 희망도 가질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한국사회의 구조 그 자체에 있고,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것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정치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정치가 변해야 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우리 위원회는 지난 을지로위원회 활동 2주년 기념식을 기점으로 하여 그동안 만났던 을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사회의 근본을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법은 정치의 중심에 국민의 삶을 놓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위해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바뀌어야 했고, 이 생각에 동의하는 을들이 직접 당원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습니다.

약 3개월간 만났던 비정규직 노동자, 자영업자 3,000여명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입당을 결심했습니다. 지금도 여러 단위에서 입당에 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을들의 입당은 우리 당이 앞으로 펴 나갈 정치에 변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을지로위원회도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펴 나갈 것입니다.

 

첫째, 당의 많은 조직들이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중심의 정치를 확산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각 지역별로 지역 을지로위원회를 구성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거의 대부분의 시․도당에 을지로위원회가 설치되었고, 이런 흐름은 각 지역위원회 단위로 더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조직을 통해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들의 삶을 문제를 더 자세히 바라보고 섬세하게 챙기는 민생중심의 정치를 확산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우리당이 국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는 정당으로 나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사회의 양극화, 불평등의 심화, 재벌-대기업의 경제독식, 비정규직 확산, 조세불평등 등 국민의 삶을 척박하게 만드는 우리사회의 부조리가 만연해 있습니다. 이것을 바꾸기 위한 정치세력이 필요하고, 이는 국민의 지지 속에서 다시 세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당은 앞으로 있을 전국선거에서 민생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당으로 다시 믿음을 얻고 제역할을 해내는 정당이 될 것입니다.

셋째, 무엇보다 이런 목표와 방향성을 가지고 전국의 더 많은 비정규직, 자영업자, 삶에 힘들어 하는 국민들이 당원으로 참여하고 지지할 수 있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이 모든 과제들을 현장에서 삶을 일궈나가는 국민들과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10,000 을당원을 확보하고 앞으로 우리당의 혁신과 국민적 지지를 얻어나가는 길에 함께 걸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들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희망을 거둬 들인지 오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자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도 국민의 마음을 얻고있지 못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3000명의 ‘을’들이 내밀어 준 손을 다시 잡아 일어섰습니다. 우리당은 이제 국민들의 실망이 바닥군데군데 비어버린 민심의 곳간을 을들의 마음을 얻어 가득 채우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기대합니다.

 

2015. 8. 31.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