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백진이 사위를 평정하면
나의 역할도 모두 끝난다
풍진세상에 태어나 지금껏
세상사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엇으니 ᆢ
그간 천상에 죄를 짓고 소사로 태어나
속세에 내려와 배은을 한지 몇해이던가
돌아와 거울속 비친 백발의 내모습
초라하기 짝이 없구나
내 이제 모든걸 걷어 차고서
왓던 길 되돌아서 갈 일만 남앗네 ~~~
부평초 처럼 떠돌아 온 온평생 생애
창밖의 참새처럼 떠든것도 부질없고나
문득 동네 뒷산에 올라 가면서
한조각 물거품임을 알앗네
허헛 허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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