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존 토론게시판

백골단과 2030 남성들, 그리고 페미니즘 (장문)

  • 2025-01-09 18:44:40
  • 9 조회
  • 댓글 1
  • 추천 2

저는 학창 시절 사회랑 국사 시간에 

그들이 어떤 천인공노할 행동을 했는지를 배웠고

이제 와서 다시 그런 집단을 선동해 활동시키는 국짐은

내란이 진압된 이후 처절하게 심판받아야 함을

먼저 밝힙니다.

 

그리고, 저들의 대부분이 2030 남성들이라고 하더군요

전 95년생 남성으로 저들의 또래로써 정말 참담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저들의 또래이기 때문에 왜 저런 비뚤어진

방법으로 활동을 하는지 이해가 되긴 합니다.

이는 문재인 전 대통령 시기에 페미니즘을 국정 전반적으로

우대하여 "피해자의 눈물과 일관된 진술" 이

꽤 많은 남성들을 무고 피해자로 만들어진 것에 대해

반발감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것은 저희 또래 집단에서는

마치 군부 독재 시절 수많은 고문으로 인해

거짓 진술을 받아 법의 심판대에 세워진 사람들과 동급으로

취급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제 친구들도 정치에 관심이 없거나, 사회적 문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페미니즘에 대해 극도로 혐오합니다.

물론 저는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한 '리버럴 페미니즘' 은 지지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페미니즘의 주류 여론인 '래디컬 페미니즘' 은

지지하지 않습니다.

 

요즘 윤석열 탄핵 집회에서 많은 시민분들이 발언을 하시지만

가끔 가다 지금은 탄핵 정국 때문에 묻힌 감이 없지 않지만

동덕여자대학교 폭력 시위 사태에 대해 지지한다는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우리 민주당에서도 진성준 의원이 이 동덕여자대학교 사태에 대해

논평을 냈다가 비판 많이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극단적 세력이랑 손을 잡는 것은

지금 이재명 대표께서 하시는 민주당 전국정당화 프로세스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탄핵 집회에 2030 남성들이 많이 안 나오는 것도

또래로써 부끄럽기만 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는 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민주당 정권이 들어설 경우, 문재인 정부처럼

여성우월주의로 변질되어버린 래디컬 페미니즘이 득세할 것이란

이들의 불안감을 어느 정도는 해소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대표적인 것이, 이재명 대표께서 지난 대선에

여성가족부를 개편하겠다고 공약하신 점입니다.

진정하게, 어느 한 성별에 치우치지 않은

양성 평등 정책의 발표, 그리고 당론 의결이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프로세스에 보탬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백골단 활동과, 그 주역들이 2030 남성이라는

뉴스 기사를 보고 몇 자 끄적여 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2시간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윤썩열이 나쁜 넘인건 알아도, 실제 뻥카만 날렸지, 막상 해준것 없어도ㅡ 상대적 박탈감, 상실감 등의 시대적 어려움에다, 꼴페친화적이라는 인식에 민주당 미워하는 맴이 훨씬 더 큽니다. 심각합니다.. ...군가산점문제, 채용 등의 남녀성비문제 등 여가부문제 , 그리고 성문제 편향성문제 등등....하여튼 지금은 시기가 그렇지만, 언젠가 민주당은 진정한 건강한 양성평등에 관한 원칙과 방향을 세우고 가야합니다.

최신댓글

신고하기
신고 게시물은 삭제되며, 해당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덧글쓰기 및 글쓰기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허위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되오니, 그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