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안개속으로 사라진다
놀란 가슴 부여 잡으며
전전반측 뒤척이다 꿈속에서
깨어난다
머리 속은 온통 80년 오월
그날의 기억 뿐이다
집채 만한 거대한 쇳덩어리가
내 앞을 가로막고
악마처럼 아.가리를 벌리고 잇엇던
흉칙한 그모습
총과 길다란 곤봉을 든 군인들
우박처럼 떨어지는 최루탄
매맞으며 끌려가는 젊은이들
끝없이 들려오는 울부짖음
지옥이 따로 없엇다
그리고
40여년이 지난 2024년 12월에도
난 여전히 밤마다
악마같은 쇳덩어리의 캐퍼필드에
압사 당하고 잇다
이 더러운 트라우마를
누가 책임질 것인가~!?
댓글
아이고..국가폭력의 희생자들이 너무 많네요.
트라우마센터에서 무슨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요..
@원당주민님에게 보내는 댓글
도움은 무신 개뿔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