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2주째 입원해 있는 동안
동덕여대 사태를 들여다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학생들과 논의할 단계도 아니고
안건으로 상정된 것도 아닌
하나의 의견일 뿐이었다는데
총학은 정확한 확인절차도 없이
막대한 피해가 불보듯 뻔한 돌이킬 수 없는
폭력시위로 분노를 표출했더군요.
부모 뻘 교수님들과 교직원을 향한
막말과 비아냥, 비웃음, 몸싸움을 보면서
절망했습니다.
총학회장이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인터뷰한 내용을 들어보면 더 가관입니다.
맥락없는 무논리, 엉뚱한 답변, 이율배반적인 자세 등
도저히 대학교육을 받은 20대 성인이라고
느껴지지 않더란 말입니다.
내뜻과 다르다고 학교 기물을 파손하고 훼손하고...
어린 아이에게도 행동에 따른 책임감을 가르치는데
성인인 학생들이 저지른 일이니 만큼
반드시 책임도 따른다는걸 알게해야 합니다.
진성준의원의 발언을 들으면서 이건 뭐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건가
국힘 의견과는 무조건 반대로 가야겠다는 오기인가
대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딸을 둔 엄마로서
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애써 왔다고 자부하는데 이제 지칩니다.
아들이 그러더군요. 친구들이
국힘만큼 혹은 더 민주당을 싫어 한다고.
젠더 갈등은 민주당이 부추기는것 같다고.
그놈의 여성 여성 찾다가 망할거라고.
그래도 그게 아니라고 설득하면서 끌고왔는데....
민주당이 나서서 중재니 뭐니 아무것도 하지 마시길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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