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탐욕에 찌들은 영부인이 무속에 젖은 사람들과 영적대화를 나눈다고 들었습니다. 영혼은 우주의 섭리가 깃든 건강한 마음입니다. 저들이 나누는 대화는 잡귀에 사로잡힌 사념의 소통일 뿐입니다.
고대로부터 사람의 마음을 백혼령(魄魂靈)으로 나누었습니다. 요즘 말로 욕망과 감성과 이성에 견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백과 혼은 단순히 육신에서 발현되는 마음입니다. 영(靈)은 신이 주신 우주의 섭리가 깃든 마음입니다. 혼은 세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생혼(生魂), 각혼(覺魂), 영혼(靈魂) 등 입니다. 생혼은 맹목적으로 욕망을 달성하려는 마음이고 각혼은 지적각성을 통하여 욕망을 달성하려는 마음이며 영혼은 영적각성을 통하여 대자연의 섭리에 따라 삶을 자유롭게 이끌어가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민족경전인 천부경에 본심본태양앙명(本心本太陽昻明)이란 말이 있습니다. 마음의 밑바탕에 우주의 섭리가 깃들어 있고 그 섭리의 마음은 태양과 같아서 세상을 밝힌다는 뜻으로 이해가 됩니다. 결국 사람의 영혼은 태양과 같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많이 지식을 쌓아도 영적각성이 없으면 지식을 많이 쌓을수록 더 큰 도적이나 역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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