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을 재개발한다고 신세계 프라퍼티가 사업자로 들어왔는데, 갑자기 구의공원이라는 공원에 지하24m로 파서 임시터미널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그 공원은 2175세대가 도로하나 없이 새의 둥지처럼 감싸고 있으며, 가장 가까운 단지와의 거리는 6m입니다.
그 이후에 원하는 주민시설을 넣어주겠다는데, 한 아파트 설명회에서는 임시 터미널 사용 이후도 지하에 주차장 계획을 175대로 발표하는 등 이후 신세계의 주차장으로 쓰려는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공원 주변 인근 주민들은 11,612명이 공사 반대 서명을 했습니다.
저희 지역구 고민정 의원님도 주민들 편에서 함께 싸워 주시고 계시지만, 광진구는 현재 국회의원 2분을 빼고는 모두 국민의 힘 천지라 상황이 쉽지가 않습니다. 서명지를 전달한다고 해도 구청장은 뒷문으로 나가서 근처 식당에서 간담회를 한다고 밥을 먹는 등의 상식밖의 행동을 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깡그리 무시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조차 무시 하고 있습니다.
더 어이가 없는건, 임시터미널을 사용하겠다는 그 과정이 기부채납 550억으로 들어간다는겁니다. 신세계는 임시터미널 사용으로 본 공사 비용 절감, 기부채납 해결, 이후 주차장 확보 등 엄청난 이익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울시와 광진구청은 주민들의 의견수렴도 없고, 중립적 입장이라면서 이해할 수 없는 작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 스*디라는 네이버 카페에 좌표를 찍혀서 온갖 모욕과 비난을 듣고 있습니다. 기사가 뜨면 반대 하는 주민들 욕과 조롱을 하고, 서울시에 복사해서 민원을 넣으라고 글을 올려놓는 등의 행위를 하고 있는데, 그런일을 하는 사람중에는 경기도에 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민주당 선배님들, 대기업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 지역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저희를 좀 도와주세요. 주민들의 편에서 도와주시는 분은 고민정 의원님 밖에 없습니다.
서울시와 광진 구청에 민원을 넣어 저희를 도와주세요. 신세계는 서울시, 광진구의 묵인하에 설명회를 다니면서 공사 찬성 민원을 넣으라고 민원 양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거짓과 과장된 정보를 전달하는데도 서울시와 광진구는 민간사업이라며 주의를 주겠다는 답변이 전부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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