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부분에서 지금 잡음이 새어나오고 검찰의 압박이 끝이 없는 상황인데 쓸데없는 곳에 정신을 투자하고 있네요.
안호영 의원님이 지금 바라보고 있는 게 뭔지 압니다.
1. 뉴진스 하니가 따돌림을 당했다.
2. 연습생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
3. 연예인도 노동법으로 보호해야 한다.
여기서 1번은 증거가 없습니다. 오로지 뉴진스 하니의 말 하나뿐인데, 심지어 하니는 직접 CCTV까지 확인하는 등 절차를 거쳤음에도 상대를 특정하지 못 했습니다. 게다가 상대는 같은 회사가 아니라 다른 회사입니다.
2번은 케이팝을 죽이는 일입니다. 연습생의 처우는 꾸준히 개선되어 왔고 앞으로도 개선될 겁니다. 그런데 만약 무리해서 연습생의 처우를 개선하라고 윽박지르면 대형 기획사는 돈에 여유가 있으니 가능해도 중소 연예기획사는 연습생 육성을 포기해야 합니다. 중소 기획사는 데뷔한 케이팝 가수의 숙소도 돈이 없어서 제대로 챙겨주지 못 하는데, 어떻게 연습생 숙소까지 좋은 곳으로 보내준답니까.
3번은 자칫 케이팝 가수들을 회사에 귀속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합니다. 연예 기획사는 에이전시의 개념입니다. 이걸 바꿔서 일반적 직원처럼 만든다면 일본 연예계처럼 이탈 현상이 일어납니다. 대박을 터트려도 그에 걸맞은 수입을 얻을 수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과연 누가 케이팝을 한다고 인생을 걸까요? 유튜브나 BJ하면 훨씬 돈을 많이 벌 텐데요. 외국인들도 케이팝하러 안 옵니다. 혹시 의원님은 일본에서 보낸 프락치인가요?
즉, 의원님은 근거 없는 주장과 엉뚱한 망상으로 소중한 국감 시간을 소비하신 겁니다. 이 똥볼을 대체 어떻게 수습하실 예정인지요? 케이팝을 살리는 게 아니라 케이팝을 죽이는 꼴이 아닙니까.
혹시 뉴진스 팬들의 여론 조작에 낚이신 거라면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뉴진스 하니의 이슈는 6월에 있던 일이고, 즉시 CCTV 등으로 체크를 했는데, 당시 어도어의 대표는 김주영씨가 아니라 민희진씨입니다. 민희진씨를 소환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것도 이해가 안 갑니다.
이 문제는 앞으로 다른 정당에서 무기로 사용할 겁니다. 민주당에 해를 입힌 꼴이군요.
https://marketinsight.hankyung.com/article/202409125297r
https://blog.naver.com/zrader04/223581626829
댓글
국회 노동위원회가 겁나 한가한 곳인가봐요. 외국인 개인사업자를 위해 감사까지 열어주고 한줌 팬덤에 놀아나고 있으니 말이죠. 주위에 들리는 말처럼 진짜 중국 돈(카카오, 텐센트)이라도 받아먹은건지 의심이 될 정도네요.
@한좐해진님에게 보내는 댓글
국제적 망신입니다. 국회의원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