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권리 당원인 한남대 교수 김윤희입니다.
지난 24일 교육위원회에서 정을호 의원은 저를 뉴라이트 성향, 반 역사적 인식을 가진 사람으로 매도했습니다.
2010년 한겨레출판에서 출간된 "이완용평전"의 저자로 단지 오해의 소지가 있을 만한 제목과 목차가 있다는 이유로
저를 뉴라이트 학자로 매도했습니다. 책을 읽어보고 조금만 조사를 해보더라도 이러한 발언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2023년 윤석열의 역사인식을 비판하는 충청지역 역사교수 시국선언에도 참여했으며,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928532
이완용평전을 쓰기 이전에는 노무현 정부에서 만들어진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서 위원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경력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정을호 의원에게 이점을 알리고 24일 발언 내용을 정정해 줄 것을 제3자를 통해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을호 의원은 이러한 의견을 완전히 무시하고, 또 조사도 해보지 않고 뒤이어 저와 관련한 내용의 ppt 화면이 포함된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습니다.
보도자료를 접한 언론사 중 유일하게 금강일보만이 저에게 전화를 하여 정을호 의원 발언 내용이 사실인지를 문의했고, 저의 반론을 실어주었습니다.
(https://www.gg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51150)
그제서야 저는 정을호 의원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힘없는 개인을 재물로 삼는 행동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바쁜 의정활동으로 급하게 질의를 준비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실수를 지적하고, 알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힘없는 개인의 항의를 무시하는 오만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점입니다. 정을호 의원의 행태를 정리하면 2가지 입니다.
1. 25일 오전에 제3자를 통해 사실을 알렸음에도 정을호 의원은 25일 오후에 실수를 정정하지 않고 오히려 저와 관련한 부분만을 캡처하여 모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정말 악의적 행위입니다).
2. 그로 인해 제 연구실에는 모르는 사람들이 전화를 해서 욕설을 퍼붓는 일이 발생했고 교수로서 교육과 연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음을 정을호 의원에게 알렸습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보도자료의 내용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입장은 변함이 없으니 마음대로 해보라는 식으로 계속 응대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실수를 알았음에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인정하지 않는 행위를 하는 정을호 의원은 윤석열과 하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제가, 민주당의 권리 당원인 제가 이러한 고통을 어디에 하소연 해야 합니까? 심지어 26일 뉴스공장에도 정을호 의원의 발언 중 저와 관련된 부분이 나왔고, 모르는 사람의 욕설 항의전화는 심각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정을호 의원은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의원이 되었고, 저는 천하의 나쁜,' xx 의 후예'가 되었습니다. 어제는 너무 속상해서 국짐당 교육위원회 의원에게 제보할까도 생각했습니다.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을호 의원의 이러한 행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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