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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도사의 최고위원 탈락을 안타까워하며...

  • 2024-08-18 21: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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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2

​한동안 블루웨이브 자게 뿐만 아니라 각종 진보 유튜버 중에서  

 

정봉주 죽이기에 여념이 없었고 오늘 그 결실을 맺어서 

 

정봉주는 최고위원이 되지 못했다. 여기서 기세를 입은 사람들이

 

아주 이 기회에  정봉주를 수박으로 몰아가며 정치적으로 매장시키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심히 보기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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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2대 총선 중 비명계 중에서 가장 세력이 강한 사람은 누가 뭐래도 


강북의 맹자 박용진이었다. 지역 텃밭도 잘 일궜고, 친문세력의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는 박용진은 당내 인사중에서 가장 이재명 대표에게 위협적인


위치에 있었다. 그런 박용진이 원내에 입성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이재명 대표의


당내 대권 가도를 탄탄하게 한 일등 공신은 누가 뭐래도 정봉주일 것이다.


과거 이명박의 BBK를 저격할 때부터 민주당 내의 가장 힘들고 고된 자리를 


도맡아온 정봉주는 이번 박용진 저지라는 중책을 맡아 훌륭하게 그 임무를 


완수했다. 


비록 본인의 과거 말실수로 원내 입성은 좌절됐지만 이재명 대표는 분명히 


정봉주에게 빚을 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정봉주의 공로는 많은 권리당원들이 인정하고 있었고, 또 정봉주의 


고된 정치역정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로 인해 정봉주의 수석최고위원 입성은


무난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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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할 것 같은 정봉주의 최고위원 당선에 적신호가 켜진 건 

 

각 후보자들의 지지율이 발표가 되고 나서부터였다. 


김민석, 한준호, 강선우 등이 그룹을 짜고, 각종 진보 유튜브에 자주 나오기


시작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 매불쇼, 이이제이 등.. 


지지율 약자라고 하면서 타 후보에 비해 너무 노골적으로 밀어주기 시작하는 


걸 보며 난 오히려 거부감이 들었다. 게다가 이재명 대표가 


김민석 씨에게 "왜 이렇게 지지율 낮게 나오냐."고 했다는 발언이 나오며


이재명 대표의 마음이 김민석 씨에게 있다는 식으로 뉴스가 돌자마자


김민석의 지지율 약진이 시작됐다. 그리고 어느새 김민석과 정봉주의 순위는


역전이 되고 그 결과는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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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의 입이 문제라고 다들 말하는데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 

 

정봉주가 이재명 대표를 위해 희생한 것에 비해, 이재명 대표는 정봉주에게 

 

관대하지 않았다.가 내 생각이다. 아마 이재명 대표도 이 정도까지 할 생각은 

 

없었을 수 있다. 그냥 이재명 대표는 수석 최고위원에 김민석이 되는 수준에서 

 

원하고 정봉주는 그냥 최고위원 한자리에 만족하길 바랬을 수 있다. 

 

허나 정봉주는 원외이기 때문에 원외라도 확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수석최고위원을 원했고, 그걸 무산시킨 이재명 대표를 원망해서 그 원망을

 

박원석에게 토로한 것 뿐이다. 난 사람인 이상 그럴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런 술자리 토크를 사회 전반에 유포시킨 박원석을 비난하기

 

보단 누군가를 믿고 진심을 고백한 정봉주를 죽이기에 여념이 없었다. 

 

내가 생각할 땐 참 이상한 일이다. 과거 친문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신성시해서

 

윤석열까지 싸고 돌은 것처럼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이재명 대표를 신성시하는 것인가. 친문들의 과오를 친명도 똑같이 반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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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저쨌거나 이제 원내 지도부 라인업이 정해졌다.

 

어떤 식으로 과거 문제가 있던 김민석을 이재명 대표가 마음에 품었는지,

 

또 친문계인 한준호도 어떤 과정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마음에 들었는지는 

 

모르겠다. 허나, 앞으로 당원들의 마음을 잘 대변하는 사람들이

 

민주당 내에서 힘을 얻기를 권리당원의 한사람으로서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당내 비주류로써 당원들의 마음을 오랫동안 묵묵히 대변해온 

 

봉도사가 이번 일로 결코 좌절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봉주를 싫어하는 세력은 최고위원 1차 컷오프 때부터 있어왔다.

 

당시 컷오프 방송 유튜브 댓글 창을 보면 박용진을 막아선 정봉주를 수박 세력들이

 

정조준하고 정봉주, 김지호, 원외 인사 떨어뜨려야 한다고 

 

일베 뺨치는 욕설로 보기 어지러울 정도였다.

 

그때 활약한 세력들이 요새 일주일동안 블루웨이브 자게나 각종 커뮤니티에 

 

글 쓰는 거 보면 진짜 가관이었다. 그리고 각종 진보 유튜버 꿈나무들도 

 

참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과연 당신들은 정봉주만큼이나 

 

민주당을 위해서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희생을 한 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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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치 승냥이떼들에게 물어뜯기며

 

좌절의 아픔을 홀로 감내하고 있을 

 

정봉주에게 고생했다고 한마디 하며 위로하고 싶다.

 


​힘내라! 정봉주! 


정봉주 화이팅!



댓글

2024-08-18

정신 차리시길~

2024-08-18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시길...

2024-08-18

머 각자 생각은 다 다르지
근데 말이야
아주 간단해 뮈냐하면
시대정신 이란건데 ᆢ그걸 못 읽으면
정치인으로선 이미 끝난거 아닌가~!?

2024-08-18

뭔소린지. 스스로 자충수를 두고 자아도취에 빠진듯.
권지연기자의 폭로를 듣고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
당원들이 그에게 해줄만큼 했줬는데 그는 항상 스스로 몰락한다. 그의 과거의 말과 행동을 보고 당원들이 판단한것이다. BBK인정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과거의 행동으로 판단받을것인가. 스스로 반성하고 정치보다는 시사프로나 유튜버로 전향하는게 바람직해보인다.

2024-08-18

어쩌면 이제보니 정봉주를 이렇게 망친건
그저 뭐를 하던 상관하지않고
잘못을 저질러도 다 남들 때문이라며
그저 우쭈쭈 감싸기 바빴던
사람들 때문인지도 모를것 같네요

2024-08-19

국짐당이 글을 쓰고 자빠졌네.

2024-08-19

그 정도 말도 못하나
공개적으로 지지선언 한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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