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당대회 굿즈 살 목적으로 갔는데요.
아침부터 1시간 넘게 줄 서게 했다가
나중에 번호표 나눠주고 2시간 지나서 오라고 하고.
그럴거면 아예 처음부터 번호표를 나눠주시지 그러셨어요.
근데 뭐 이건 넓은 마음으로
당원들 땡볕에서 줄 서는 게 걱정돼서 그런거라 이해하겠습니다만
굿즈 판매하는 곳을
야외 팝업 스토어로 만들어 놓고
천장은 불투명한 지붕같은걸로 얹어 놓으니
팝업스토어 내부가 무슨 비닐하우스마냥
이건 사우나, 찜통 수준을 넘어서더라고요
결국 계산하던 컴퓨터가 나가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던데
기계도 그렇게 고장나는 상황에
계산하는 직원들은 뭔죄입니까
이건 굿즈 사려다가 구매하는 사람도 계산하는 사람도
누구하나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더군요.
그런데 무엇보다
그 직원들이 너무 너무 너무 걱정되더군요.
당원증 만들어주는 핸드볼 경기장을 보니까 가운데 부분은 비워뒀던데
팝업 스토어를 그곳에 설치했다면 이런 난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진짜 다음엔 굿즈가지고 이런 장난치지 마세요.
이건 무슨 못된 장사꾼들도 아니고,
진짜 너무 하다 생각되더군요.
온라인으로 판매하면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까봐
일부러 그렇게 사람 불러다놓고 굿즈 판매한건지 모르겠는데요
온라인 사전 예약을 받고 물량 준비하고 판매를 하든지 했어야죠.
진짜 방법이 이 방법밖에 없었습니까?
제 옆에 계시던 나이 지긋하신 당원분이
그 티셔츠 하나 사겠다고 땡볕에 기다리시는데
너무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진짜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계산대 직원들
끝까지 건강 잘 챙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녁까지 운영하는 것 같던데
걱정입니다.
;){kind=link}
댓글
이 글은 당직자 분들이 꼭 보시고
시정 조치 해주시기를
@파르헤지아님에게 보내는 댓글
저도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그 직원들 너무 걱정됩니다.
생업때문에 참석 못했는데 온라인으로도 당원증이나 굿즈 판매해줬음 좋겠네요 ㅜㅜ
굿즈 다팔렸나요?...
진짜 사고싶은 사람들은 너무 멀어서
서울에 못가는분도 많은데...
번호표 는 좀 심했네요~
굿즈 때매 멀리서 오신 분도 계실텐데
차라리 굿즈 판매 를 온라인 판매 하는게 더 효율적인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