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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갈 버스가 없어진 아이와 민주당 정체성

  • 2024-08-07 14:37:04
  • 13 조회
  • 댓글 4
  • 추천 2

​제주도에서는 버스 감차가 시작되었습니다. 감차의 이유는 비수익 노선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제주도에서 유일한 교통 수단은 버스입니다.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버스를 감차하면 모든 약자는 교통권이 박살납니다. 몇 가지 예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1. 제주시에서 버스로 1시간 떨어진 표선에서 제주시까지 노인이 서서 제주시 까지 갑니다. 어르신이 제주시에 놀러 가시는 것 아닙니다. 유일한 대형 병원이 제주시에 있어서 갑니다. 버스 감차로 인하여 사람이 많아지고 나중에 승차하신 어르신은 서서 가야합니다. 

 

2. 2025년에 중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어린이가 있습니다. 222번 버스가 사라졌습니다. 아이는 중학교를 몇 키로 걸어가야 합니다. 가는 길에 인도 없습니다. 국도 옆을 따라서 걸어가야 합니다.  스쿨버스 예산 따위는 없습니다. 

 

3. 막차 시간을 조정하면서 대학교에서 경비하시는 분이 집으로 갈 방법이 없어졌습니다.

 

제주도는 3명의 국회의원, 1명의 도지사가 모두 민주당 소속입니다. 민주당의 정체성이 언제부터 비수익 대중교통을 감차하는 것이 되었습니까? 민주당 강령 첫번째 내용이 '서민과 중산층의 이해를 대변하고' 입니다. 민주당에서 보호해야할 노인이 70km으로 달리는 버스에서 1시간을 서서 가야하고, 시골에 사는 아이가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최저임금을 받은 노동자가 퇴근 후 걸어서 집에 가야합니다. 

 

제주도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것은 민주당이라는 조직과 철학을 지지하기 때문이지 출마한 개인의 역량 때문이 아닙니다. 당의 기본가치를 반하는 행정을 펼친다면 민주당 소속으로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갑갑해서 민주당 당원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댓글

2024-08-07

국민의 삶을 전혀 신경 안 쓰는 룬정부 내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제주도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찾아서 노력해야 겠네요
무도한 룬정부가 재정적자 때문에 지방 보조금을 안 줘서 더 그런 것 같은데
룬석열 참 큰일 입니다
약자 보호를 위해 재정을 지출하려고 하면 포플리즘이라고 못 한다고 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민주당 정권에서는 당연히 했던 일이 룬정권에서는 거부합니다
국민들이 룬석열을 선택한 댓가를 치르고 있는 겁니다
제주도 민주당 국회의원들 제주도지사와 싸우세요

2024-08-07

그 동안에 제주도지사 였던 원희룡은 뭘 했는지
궁금하네요 법카로 오마카세는 많이도 먹었던데

2024-08-07

@Republica님에게 보내는 댓글

그러니 대통령이 누구냐가 중요하고
제주도지사가 누구냐에 따라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대신 민주당은 국민의 아픔을 어루만져주고
국민을 위해서 싸워야겠지요

2024-08-08

그래서 십만국민감사심판부 신설 해야 합니다 수박도 척결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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