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4월 총선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 이재성입니다.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 겸 이재성 미래비전연구소 대표로 사하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곧 있을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시당위원장 출마 관련 글은 별도로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한 사하을 당원께서 게시판에 직접 겪은 일과 전언이라 하면서 사실과 사실이 아닌 내용을 섞어 올린 4가지 주장에 대한 답을 먼저 드리려 합니다.

1) 낙선 현수막은 왜 달지 않았냐?
저는 낙선인사는 기존의 현수막 게첩과는 다른 방식으로 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했습니다. 오프라인 인사는 만나는 한 분 한 분께 제 사하을 주소와 실제 핸드폰 번호가 담긴 명함을 드리면서 시간을 두고 계속해서 만나겠다 했고, 실제 명함 전하며 주민을 꾸준히 만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 줄 감사/사과 현수막 대신 “향후 이재성의 정치적 방향을 담은 진솔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지역주민에 대한 도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낙선 다음 날 4/11, 4/13 유튜버채널(이재성TV)과 페이스북을 통해 4차례 낙선인사를 드렸습니다.

저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함께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표를 달라고 한 사람입니다. 낙선 뒤 저는 (사실 저도 저지만) 훨씬 나빠질 지역경제가 더 걱정됐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도 오전에 제가 있는 부산 사하을 아파트 관리센터 직원분들과 지역 경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낙선 뒤에 제가 지역을 위해 할 일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지난 총선에서 과분하게 관심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재성이 출마한 사하을 지역을 외부에 더 알리고, 많은 분들이 오셔서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재성이 해야 할 역할이라 생각했습니다.

5월에 부산 사하을 장림동에 <이재성미래비전연구소>를 오픈했습니다. 주소와 핸드폰 번호를 담은 명함을 유튜브채널과 페이스북 등 인터넷에 공개했고, 누구든 방문하거나 연락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 8시마다 유튜브 라이브로 1시간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을 다루는 생방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누구나 오시면 현장 방청도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지난 총선 당시 부산 사하을 장림시장에 이재명 대표님께서 지지 유세를 끝마친 뒤 있었던 일을 말씀드립니다. 그날 유세 뒤 이재명 대표님과 같이 저녁을 해야 했으나 (대표님께 양해를 구하고) 저는 그 대신 시장 상인들에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오히려 장사에 도움을 드리지 못했다”고 한 분 한 분 직접 뵙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가능한 평일 점심과 저녁은 집이 아닌 사하을 지역 식당에서 먹으며 인사드리고 있습니다. 사장님 중에는 돈 안 받겠다고 하시는 분도 계실 정도로 고마울 때가 많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지역 상권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사하을 지역 주민께 다소 위안이 되는 일이 생긴다는 것도 이제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지역 경제가 살려면 소비가 많이 일어나야 합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새 프로그램, <내 그럴 줄 알았다. 6시 내 지역>에 부산 최초로 사하을 편이 담 주 금요일(28일) 방송됩니다. 정말 열심히 녹화했습니다. 수십만명이 볼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한분이라도 더 지역 사하을이 좋은 인상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방송이 나가면 사하을 지역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하지만 죄송하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기존의 현수막 게첩과는 다른 방식의 낙선인사가 낯설고 그래서 기분이 불편하신 분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은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분께는 이 자리를 빌려 사과 말씀드립니다. (현수막 게첩 방식을 무조건 배척하는 것은 아닙니다. 6월항쟁을 알리는 현수막 게첩은 현재 사하을 곳곳에 진행 중입니다)

다만, 혁신 경제, 지역경제 활성화, 창의적인 역량의 아이콘 = 이재성인 만큼 다소 낯설더라도 정권교체, 지역경제 부흥이라는 제 진정성만큼은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2) 총선 때 당원들에게 왜 1:1 전화 안 돌렸냐?
지난 총선에서 저는 우리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전략공천을 받아 사하을 지역에 국회의원 후보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내 오래된 당원 사이의 내부 갈등은 사하을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사하을 지역 구의원 3명 중 1명은 당의 결정을 비판하며 탈당하였고, 일부 당원들은 지지나 응원이 아닌 비난시위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차마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하신 분도 계셨고, 경험 많은 당원 분 중 일부는 끝내 선거 지원 활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선거 운동 역시 과거와는 다르게 해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1:1 전화로 당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은 가능한 줄이고, 주말마다 시간과 장소를 정해 직접 당원들을 대면으로 만나고 이를 라이브 유튜브로 생방송하는 <당원과의 만남 프로그램>을 주말에 3차례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내용은 지금도 이재성TV를 통해 공개되고 있습니다.
당원간담회는 사전에 지역 당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단체 문자를 통해 충실히 알렸습니다. 다시말해 당원 누구나 이재성을 직접 찾아와 만나거나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다만, 전화 통화를 선호하는 분들에 대한 배려를 더 할 수 있는 방식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더 고민하겠습니다.  

3) 상무위원회 회의 관련해서는 글 쓰신 분은 참석하지 않고 잘못 전해 들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그날 회의 진행 시나리오에는 참석자 개인의 인사 자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참석자 한 분 한 분이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도록 제가 즉석해서 결정해 진행할 정도로 저는 소통을 중시 여깁니다. 그리고 선거 기간에 얼굴을 익힌 분들은 서운하더라도, 지역내 오래된 당원간 갈등을 줄이고 통 큰 단결을 위해, 이번 사하을 상무위원 선정에 저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지역 구 의원 2분과 전 지역위원장님께서 잘 의논해 달라고 맡겼습니다.

그 결과 선거에서 저를 적극적으로 도와 얼굴을 알게 된 분 대신 처음 보는 분이 상무위원으로 들어오시는 일도 생겼습니다. 저는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대의원 인선도 지난 총선에서 함께 하지 않은 분들도 아무런 불이익 없이 인선 되도록 노력 중입니다. 이 모두 정권 교체와 다음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통 큰 단결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알래스카로 여행 관련 답변은 유튜버와 페북에 아래 제가 올린 글로 대신합니다.
“알래스카 로드트립 중..소유냐 경험이냐
여행을 좋아한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여행을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보면, 경험과 또 다른 경험을 연결할 때가 좋다.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기도, 용기를 얻기도 하고 행복을 느낄 때도 많기 때문이다. 지난 선거에서 실패라는 경험을 했다. 하지만 정치를 계속할 거라는 방향을 잡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실패 속에서도 소중한 경험이 좋은 추억이 많았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정리가 되자 문득 좀 멀리 여행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이 안돼 갈 수 없는 아내가 고맙게도 나의 여행을 동의해 줬다. 여행 메이트 후배 S에게 연락하자 바로 답이 왔다. 이번 알래스카 로드트립은 이렇게 시작됐다.
대자연이나 문화유산 보는 걸, 경험하는 걸 좋아한다. 누구도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것은 소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알래스카 로드트립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유튜브채널 [이재성TV] 시즌2때 사진과 영상을 조금씩 공유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거멀리 알래스카에서도 선거 때 경험한 따듯한 응원이 생각난다. 격려가 떠오른다. 이곳 시간이 밤 9시40분이 지났는데 밖이 아직도 환하다. 낯선 곳에서 새로운 경험이 진행 중이다”

4)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는 낙선 인사와 알래스카 여행에 대해서는 나온 이야기가 없습니다. 회의 시작 뒤 늦게 오신 분이 선거 기간에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 에야 지역위원장을 처음 본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큰 목소리로 하셨고, 제가 예의를 지켜달라고 한 내용입니다. 회의 뒤 원래 목소리가 큰 분이라 주변에서 알려 주셨고 저도 따로 찾아가 다시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저는 그날 정장을 입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추리닝을 입지도 않았습니다. 캐주얼 차림이 허락되는 회사라면 회사에도 입고 갈 정도의 복장이었습니다. 이 또한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편한 소통을 유도하고자 한 것인데, 그 반대로 받아들여지는 분도 계셨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과분한 관심에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드립니다.
아울러 늘 소통하고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는 이재성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곧 있을 부산시당위원장 선거 출마 관련해서는 곧 다시 글을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6.18 이재성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