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재규가 박정희를 쏘아 죽였을때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그때 알았다. 칼로써 사는 자 칼로써 죽는다는 것을.
그러나 나는 시험공부를 해야 했다.
그리고 나는 80년 광주에서 전두환이가 망나니처럼 사람들을 쏘아 죽이고 다닐때 중간고사를 치르고 있었다.
밤마다 광주를 향해 날아가는 헬리콥터 행진을 불안한 마음으로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 살인마가 대통령이 되었다.
1987년 6월, 가슴은 미어터져 갔지만 나는 그냥 공돌이였다. 살인마 하수인이 대통령이 되었다.
그리고 노무현이 있었다. 진짜 내마음을 알아줄 것 같은 사람을 처음 찾았다.
그후로 20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 노무현의 마음을 진짜 이해하는 정치인은 드믈다.
아직도 많은 권력자들,많은 정치인들은 자신이 잘나서 지금의 정치인이 되었고 선거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나는 1980년 광주에서 수많은 사람을 학살한 세력과 그 배후들을 알고 있다. 그들을 칭송하고 그들의 콩고물에 감지덕지하는 인간들이
한국에서 매우 많이 배우고 잘 나가는 것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미치게도 아직도 그런것들이 정치를 하고 있다.
추미애가 국회의장이 되지 못한 현실을 보며 드는 생각이 "이제는 정리해야 할 때이다."
자신을 위해서 출마한 것들을 정리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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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며
마음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