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존 자유게시판

탈당철회에 즈음하여.

  • 2024-05-31 20:09:52
  • 46 조회
  • 댓글 1
  • 추천 2

고민끝에 탈당을 철회했다.

민주당은 지금 세 부류의 의원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시대정신을 일찌감치 읽고 추미애 의원에게 투표한 의원. 

둘째, 시대정신이고 뭐고 자기 생각대로 투표한 의원. 그리고 아직도 정신 수정을 안 하고 있는 의원. 

셋째, 탈당사태이후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공부도 해보고 강연도 진지하게 들어보고 그래서 뭔가 깨달았거나 깨닫는 중인 의원. 

내가 탈당 철회한 이유는 첫째, 셋째 의원 때문이다. 그들이 성의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둘째 의원들도 분명 확률상 존재하겠지만 그들은 묻어두고 간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뀌지 않을 사람(들)이다. 


큰 트렌드를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절대 바뀌지 않을 것 같았던 사람들도 큰 트렌드에 몸을 맡길 수도 있다. 우리는 다수결의 게임에서 승리하면 된다. 


한편, 모두가 다 시대정신을 읽고 앞으로 나가자 한다면 초반에는 단합되는 듯 보이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배가 산으로 갈 확률도 있다. 어쩌면 누군가는 시대정신을 빨리 읽어야 하고 누군가는 뒤듲게 읽어야 하고 또 누군가는 아예 못 읽어야 한다. 물론 이 못 읽는 사람(들)은 조만간 퇴출될 것이다. 그 자신이 반면교사의 희생양이 된지도 모른체 말이다. 

지켜볼 것이다. 

만약 2만명이란 탈당 숫자가 나오지 않았다면 지금 민주당에게 큰 충격파는 없었을 것이다. 

그런면에서 나의 탈당신청 선택은 옳았다 자평한다.

하지만 이 카드를 계속 쓸 수 없다는 것도 나의 한계다. 더 나은 선택을 위한 공부가 필요하다. 


모두 파이팅하시라!^^ 


댓글

2024-06-01

잘하셨습니다
그 두 번째 부류는
8월 전당대회에서 솎아줍시다

최신댓글

신고하기
신고 게시물은 삭제되며, 해당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덧글쓰기 및 글쓰기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허위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되오니, 그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