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존 자유게시판

극우보수 2명의 대화

  • 2024-05-22 16: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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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6

보수1 : 추미애 떨어졌다매?

보수2 : 꼴도 보기 싫었는데 잘 됐죠~

보수1 : 뭐 압도적 지지라더니 허당이대?

보수2 : 압도는 무슨~ 민주당 그것들도 국회의원 됐는데 일반인 말을 뭐하러 들어~ 이미 귀족인데~

제 일터의, 대놓고 국힘지지자인 직속상관 두명의 대화입니다. 국회의장선거일 결과 직후에요.

언젠가 여의도에서 오래 식당을 했던 지인의 말.

텔레비전에선 멱살잡고 싸우잖아? 민주당이랑 한나라당이랑~ 근데 우리 식당 와선 형님 동생하던데? 재수씨 요번에 어쩌구, 아들 요번에 취업 어쩌구.

싸우는거 그거 다 우리 보여주는 연극이야~ 걔들 빨간애 파란애 다 똑같아~~~

국회의원 나리님들.

민주당 국회의원님들.

우리의 눈을 가리고 속여, 우리의 등을 밟고 ,역사로 걸어 들어가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모든 짓을 다하려는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님들.

그곳의 안락한 의자와 눈부신 뱃지에 정신이 아득한가요?

그 곳에 들어가보니 신분이 같은 사람들하고 뭘 막 하게 될거 같은 고양감에 몸이 붕붕 뜨나요?

보좌관들 비서들 달라붙고 차 나오고 의원님의원님 하니까 막 미치겠어요?

그래서 우리는 저 발 아래, 아득히 아래에 보이는거지요?

그래서 우리는 이토록 작고 나약한 개미같고 막 밟아버려도 될거 같고, 무시하게 되고 그런거지요?

지금 선 자리가 칼날 위라는 것을 모르지요?

우리가 표를 찍어 당신들을 보낸 곳은 의원회관 푹신한 가죽소파가 아니예요.

서슬 퍼런 작두칼 위예요. 

중심 잘 잡고 칼춤 춰야돼요.

안그럼 발목 날아가요.

몸이 기우뚱할 때마다 손 잡아주는건 우리예요. 우리 당원들!

정신 차려요! 알겠죠?


댓글

2024-05-22

프랑스 대혁명 때 썩어빠진 위정자들을 단두대로 보낸 사람들이 전직 농노였다는 역사를 기억해야.
민심의 바다가 노하면 배를 엎어버리는 법.

2024-05-23

추천. 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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