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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들은 다 알고 패거리 의원놈들은 모르는 척 하는 것 1

  • 2024-05-20 18: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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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은 민평련 계파의 우두머리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모임이라도 그것이 정치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이유는 패거리에 들지 못하는 왕따 의원들을 당내에서 소외시키기 때문이다. 지금 민주당은 정청래, 김용민, 추미애, 박찬대 등등 많은 왕따 의원들이 모두 이재명을 중싱으로 새로운 주축세력으로 서 나가는 중이다. 패거리들의 당내 패악질은 과거 노무현에게도 저질러졌고 지금 이재명에게도 여전히 저질러지고 있다. 이재명을 대선에서 떨어지게 만드는데 있어서도 낙엽패거리들의 적극적 방관이 큰 역할을 했다. 송영길과 정청래 등의 왕따 의원들 말고 목이 쉬어라 대선을 뛴 의원들이 패거리 내에 있는가? 송영길같은 독고다이는 감옥으로 가게 되어도 전혀 당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민주당 속은 철저히 이 패거리들의 세력이 장악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또한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대표와 그 패거리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계륵과 같은 존재다.  패거리들은 이재명 대표의 편에 서는 것이 자기들의 기득권을 지키는 유효한 방법이다. 과거 친문들이 문재인을 그렇게 이용했듯이. 이재명대표 역시 그 패거리들이 당내 주류라는 점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정치적 현실의 한계를 인정한다. 대표에게 그 패거리들은 불가원 불가근의 존재다. 서로 알지만 암묵적으로 적당한 접점을 찾아 공존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이것이 지금 민주당의 실상이다. ​ 

이재명 대표는 지난 문정부 시절 알게 모르게 친문 인사들에게 시달렸었다. 물론 그런 일은 문대통령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 주변 친문 인사들에 의해 저질러 졌었다. 그러므로 민주당내 패거리들의 해악을 가장 잘 아는 이는 이재명 대표이다. 그런 점에서 이대표가 철저하게 친명인 정성호와 조정식을 정리한 것은 스스로 패거리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으며 당심을 따르겠다는 의사의 표시였다. 그러나 당내 패거리들에게는 어떤 제스쳐도 취하지 않았다. 이대표 마저도 건드리기 불편한 집단이기 때문이다.

패거리들은 우상호의 지원사격 아래 우원식이란 바지를 내세웠다. 아는 사람은 다 알듯이 우원식은 그릇이 작고 강단이 부족하다. 지난 정부 원내대표시절 징징거리며 울던 모습을 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았을 것이다. 패거리들 입장에서 보면 사람 좋은 우원식은 조종하기에 딱 좋은 바지 사장인 셈이다. 이번 선거로 세를 과시하면서 대표에 대한 암묵적 경고를 보낸 것이나 같다.

촉새같은 고민정도, 나이보다 훨씬 노회한 우상호도, 은퇴시기를 너무 넘긴 유인태도 합심하여 자기네 패거리가 이대표를 둘러싸 당내 기득권을 지키려 나온 것이다. 만약 추미애가 의장이 된다면 추미애의장은 그 패거리들이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고 또, 추미애와 이대표가 합이 잘 맞는 관계로 발전할까봐 싫은 것이다. 

그 패거리들 속에서 이재명 대표와 같은 큰 정치인이 안나오는 이유는 뻔하다. 패거리가 제공하는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야성과 투쟁성이 약하고 시대의 요구와 민심을 읽을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동료 패거리들끼리 관계, 소수 지지자들의 이야기가 세상의 전부라고 아는 그들이 어떻게 거대한 민심을 알 수 있겠는가?

장윤선 기자가 진행하는 취재편의점에 출연한 우원식을 보면서 내내 한숨만 나왔다. 탄핵을 시킬 이 결정적 시기에 저렇게 유약하고 간장종지만한 그릇이 국회의장이 된다는 것이 참으로 개탄스러웠다. 부디 우원식의원이 스스로 패거리들의 조종에 놀아나는 바지사장이란 점을 깨닫고 자신의 정치인생 전부가 부정당하는 길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댓글

2024-05-20

깊이 동감합니다. 패거리문화를 부수지않는한 민주당의 발전은 없다고 봅니다.

2024-05-20

아찔하네요 정말...

2024-05-20

@이숲님에게 보내는 댓글

이대표를 검찰에 팔아먹고도 남을 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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