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부의 적이 더 무서운 법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의 탄핵이나 집권기에도 내부의 적이 많았지만, 지난 대선 때도 수박들이 지지자들과 함께 열심히 대선을 치뤘다면 지금 이 사단이 나 있겠습니까? 당신이 대통령이 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법적 리스크 운운하며 국짐당을 도운 자들이 바로 내부의 적이고 정권을 빼앗기게 만든 자들 또한 내부의 적입니다. 더욱이 당신이 어렵게 살아남아 민주당을 반석 위에 올려놓으려 하니 그 이득을 차지하거나 찬탈하려는 자들도 내부의 적입니다.)

정치에 별 관심이 없다가 조국 사태 때부터 이건 아니지 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대선 때 이재명 당신이 그동안 해 온 일과 생각들을 보고 들으며 당신 같은 사람이 있었구나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세상을 한 번 보고 싶어 정치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부의 수박들 때문에 대선에서 패배한 악몽을 뒤로 하고 간신히 마음을 추스렸고 이번 총선이 대승으로 끝나자 이제 일치단결하여 지금 정부의 폭정과 무지, 무능을 바로 잡을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이 켰고, 그 첫 시험대인 국회의장 당내선거에서 압도적인 당원과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추미애가 당연히 선택받으려니 했으나 당내선거임에도 생각지도 못한 이변이 발생했습니다.

왜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이 추미애를 지지했는지 잘 아시겠지요?

정말 허망합니다.

세상을 변화시킬 힘이 국민에게는 없고 세상은 오직 기득권자들만의 것입니까?

전쟁이 나거나 나라의 존망이 달린 일이 생기면 그저 국민들만 총알받이고, 나라를 구해놓으면 도망가거나 숨어있던 기득권자들이 다시 기어 나와 또 다시 기득권을 누리는 일이 반복적으로 재연돼 왔음을 역사적으로 보아왔는데~~~ 과연 세상이 변화할 수는 있는 것인지 계속 의문이 듭니다.

내가 기득권자가 될 수 없다면, 정치 무관심층으로 조용히 사는게 오히려 정신건강에도 좋고 현명한 일이 아닐까요~~~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들이 참고 인내하며 적폐들과 싸워야 합니까?

싸우면 바뀔 수는 있나요?

지금부터 올해 말까지가 변화할 수 있는 제일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표를 구걸할 땐 언제고 지지층이 원하는 일 하나 첫술부터 똑 부러지게 못하면서 윤통정부와 국짐당을 어떻게 상대하겠다는 겁니다. 상대할 의지들은 있기나 한 겁니까~~~??? 말로만 먹고 사는 기득권 정치인들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이슈되는 법 하나 둘 만들고는 자신이 엄청난 일을 한 것처럼 우려먹는 국개들을 언제까지 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4년, 8년~ 그 긴 시간을 입만 떨고 사는 자들이 무슨 민심을 알겠습니까?)

당신이 대통령이 되어 기득권을 깨부수고 어떻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지가 궁금한 1인입니다.

지금 민주당 내에 당신이 이루고자하는 "대동세상"에 진심으로 공감하는 당직자나 국개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민주당을 어느 누구도 함부로 흔들 수 없는 제도를 빨리 만들고 당헌, 당규에 못 박아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아직 당신만한 사람은 민주당내에 없습니다.

그래서 탈당은 일단 보류합니다.

그러니 이 눈치 저 눈치 보지 말고 당대표를 연임하여 강력한 리더쉽으로 이치에 맞게 이 난국을 타개해 나가 주길 이 나라와 후대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