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은 배신감과 무력감입니다.
배신감은
내가 믿고, 지지했던 정당이 나와 의견을 같이 하는 다수의 결정을 저버렸다는 점입니다.
무력감은
그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고칠 수도 없을 뿐더러
앞으로도 실질적인 의사결정에서 당원들은 들러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직접적으로 의사를 관철하는 방법은 오직 선거 뿐입니다만...
다음 선거는 4년 후인데 아직 임기를 시작하지도 않은 의원을 규제할 방법이 없습니다.
당원 주권주의가 시급합니다.
당원의 의사가 전달되고 다수의 의사에 따르는 민주당이 되어야 합니다.
대의 민주주의는 선거기간의 홍보물과 공약뿐이고, 실질적인 의사결정이 의원들의 민주주의가 되는 걸 막아야 합니다.
이에 반하는 경우 당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처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무도한 정권과 오염수, 라인 지분, 수 많은 특검들... 나아가 탄핵까지
하나의 의지로 맞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