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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54
‘검찰 인사’와 ‘사당 쥐’ 이야기
휴헌(休軒) 간호윤(簡鎬允)의 ‘참(站)’54
‘검찰 인사’와 ‘사당 쥐’ 이야기
‘원칙 수사’ vs ‘기습 인사, ‘검찰 고위직 인사’에 ‘김건희 방탄 논란’…갑자기 검찰 인사가 단행되었다. 그것도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된 인사였다. 누가 보더라도 검찰 인사를 통하여 ‘김건희 소환을 막아보려는 심사라고 생각한다. 대통령 선거에서 안 철수한다던 한 여당 의원도 “국민 오해할 검찰 인사 유감”이라고까지 하였다. 오죽하면 갑작스러운 검찰 인사이동에 당혹한 조중동도 혹평 일색이란다.
이계(耳溪) 홍양호(洪良浩,1724~1802) 선생의 『한거록(閒居錄)』(『이계집』 제8권, 시(詩)에 보이는 「관조탁목(觀鳥啄木,새가 나무를 쪼는 것을 보다」이란 오언고시(五言古詩, 한 구가 5개의 글자로 이루어진 시)가 있다. 시는 이렇다.
「나무를 쪼고 또 쪼니 / 벌레가 나무속에 들어가 숨어서라네 / “나와 너는 아무 원한 없는데 / 어찌하여 와서 학대하느냐?” /새가 말하길, “너의 죄가 참으로 크도다 / 천지신명이 용서치 않으리라 / 나무속에서 숨어지내며 / 도리어 나무속을 갉아먹지 / 밖에서는 껍질을 벗겨먹고 / 안으로는 진액을 빨아먹어 / 끝내는 화려한 마룻대 될 재목을 / 텅 빈 밑동만 남겨놓지 / 형세는 쥐가 사당에 숨어든 것과 같고 / 걱정은 뱀이 지붕을 뚫는 것보다도 심하니 / 몸을 맡김이 어찌도 그리 교묘한지 / 입을 놀려 마음껏 배 채우며 즐기더구나 / 나는 나무에 해를 입히는 요물을 없애려 함이지 / 네 살이 맛있어서가 아니니라.”」
탈당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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