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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당심과 괴리된 의원은 민의를 논하지마라.

  • 2024-05-17 1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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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때만 민심, 끝나면 민심!! 그게 뭐야?

우원식 의원의 능력이나, 그간의 의정활동을 보면 국회의장직에 손색이 없으며, 우원식 의원을 존중하고 존경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이 글을 씁니다.

우원식 후보가 재적의 반수 이상을 득표해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당선됐다는 경선 결과가 발표되자 모두의 예상을 깨는 선거 결과에 회의장은 일순 적막이 흘렀고, 잠시 얼어붙은 듯했다. 이런 가운데 권리당원은 부글부글' 하는 분위기라는 기사가 도배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의 추미애 40.3%, 정성호 6.0%, 조정식 5.9%, 우원식 4.7%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 의뢰로 지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추미애' 당선인이 29.8%, '박지원' 5.1%, '조정식' 2.4%, '정성호' 1.6%, '우원식' 1.5%, 로 추미애 당선인이 압도하였다. 특히 추미애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52.7%)과 조국혁신당(57.2%), 진보당(57.8%)의 지지층에서는 50%대가 넘는 응답으로 범진보 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민심과 당심 모두가 추미애를 가리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 국회의원만은 이런 민심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민심, 당심은 ‘개나 주어라’며 무시하고, 오직 자심(자기 마음)만으로 최하위 우원식 의원을 선택하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

물론 우원식 의원이 국회에서 추미애 당선자보다 더 잘할 수도 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당선자 문제가 아니라 민심과 괴리되어 있는 국회의원의 사고다.

이런 민심을 거역하는 건방진 행동은 아직 시작도 안 한 당선자 신분만으로도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에 빠져 있음을, 그들에겐 오직 당원과 국민은 선거에 필요한 존재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님을, 국회의원에게는 당원들의 민심은 중요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지난 총선 승리를 통해 민심이 천심이고, 현 정부가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민주당 의원이 만들어 낸 촌극이라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이들이 4년 동안 나라를 잘 이끌 수 있을까? 민심과 동떨어진 결정으로 나라와 민주당을 망치지나 않을까?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에는 또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라는 걱정이 앞선다.

이번 국회의장 선출에서 보여준 민주당 의원의 결정 역시 민심을 거역하는 최 선봉장임을 부정할 수 없기에 이 시간 이후 민주당은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민심의 준엄한 심판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번 총선의 당선자 수를 떠나 전국 총 득표율이 과연 민주당을 확실히 지지하는 득표율이었는지, 민생에 대한 준엄한 심판하는 득표율이었는지 살펴보면 도긴개긴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동안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국회의원의 민심 반영 수준이 이 정도인가?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다는 것이 서글프다.

과정이 어찌되었던 결과는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당원들의 분노를 생각하고 우원식 의원의 국회의장직 수행에 민의가 반영되기를, 멋진 의징직을 수행하시길 기대한다.

각 의윈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지역구 당원에게 자신 있게 이야기하고 이유를 밝히기바란다.

울산의 김태선의원은 소신을 밝히는 것이 당원에 대한 예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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