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이후 가입한 청년당원입니다. 4인가족 중 첫째이고 부모님은 노사모부터 시작하여 오랜시간 민주당을 아껴오신 분들입니다. 그리하여 저도 가족들을 대표하여 입당 러쉬때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제목에 적은 온 가족이 실망한 이유는 말 안해도 뭔지 아실겁니다. 윤석열 정부와 제대로 싸우길 바라며 이번 선거에도 민주당을 찍었고 특히 부모님은 조부 조모님까지 설득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국회의장 선출 이변은 이 현실 정치인들에게 보내는 국민의 기대와 성원이 어떤 결과가 되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사건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다 적진 않겠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야당으로서의 민주당은 번번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그때마다 탈당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지지와 투표가 이 사회를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으로 만들거라는 기대에 지지를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자마자 국민들이 이해할수 없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바로 보여주는 지금의 민주당은 도저히 같은 동료로 느껴지지 않네요. 또 한번 무력감을 느낄 뿐입니다.
실망으로 표정이 어두워진 어머니의 모습이 특히 견딜수가 없네요. 민심을 외면하지 않는 더 좋은 정당을 찾을 때까지 어떤 당도 속하지 않으려 합니다.
부디 국민들이 염원하는 민주정부, 올바른 권력 창출에 민주당이 걸림돌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댓글
그래도 물러 나지 말고 작은 목소리 일지라도 어께 걸고 싸워야지요
물러 나면 결국 피 지배자가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