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원식 의장되는거보고 윤석열 당선 이후로 제일 큰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매일매일이 화나고 허무한 와중에도 이재명 당대표 믿으면서 지금까지 버텨왔습니다. 그런데 22대 의원들이 지난 2년동안 윤정부 향해서 맨앞에서 맞서 싸운 적 없는 우원식 의원을 의장으로 뽑는걸 보고 가장 큰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그 동안 수박 때문에 민주당이 그랬던거라고 믿어왔었는데 아직도 변한게 없다는걸 느꼈고 민주당에 더이상 기대치가 없습니다. 민심을 듣는다고 했었나요? 당원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추미애 의원을 놔두고 우원식 의원을 뽑고도 민심 운운합니까? 우원식도 그동안 존재감 미미하게 있다가 무슨 자신감으로 국회의장 출마하셨나? 당원들이 그렇게 추미애를 부르짖는데 의원들끼리 친목질로 이러는거보고 의원뱃지 단 놈들은 다 똑같다 싶습니다.
친명이라 우원식이 괜찮다고요? 친명을 떠나서 당심이 더 중요한거 아닙니까? 전 이재명 대표님 열혈 지지자지만 국회의장은 맹렬하게 밀어붙일 수 있는 추미애 의원을 원했습니다. 총선때도 추미애의원 떨어질까봐 노심초사했는데 여기서 민주당이 뒷통수 칠 줄은 몰랐습니다.
우원식 의원이 그동안 윤석열 정부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많이 보이기라도 했으면 이런 생각도 안들었습니다. 그동안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도 모를 사람이 튀어나와서 국회의장 할거라고 설치는거 보니 환멸이 느껴집니다. 이제...
그렇게 우원식이 의장으로서 적합한 인물이라면 우원식에 투표한 의원들은 밝히세요.
그리고 만약 우원식이 김진표와 같은 길을 간다면 댁들도 같이 심판받으세요. 두 번 다시 안 뽑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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