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대급으로 잘하고 있다
-불신과 오해를 신뢰로 바꾼 그의 리더십과 행보
필자는 처음엔 이재명을 별로 신뢰하지 않았었다.
언론에 알려진 가족과 얽힌 불미스러운 소문이라든지
그의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재임시절 있었던 비리 의혹들
때문에 지난 대선때 그를 찍어주면서도 속으로는 썩
맘에 들지 않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그는 대선 패배 이후 그러한 대중의 이재명
본인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행동으로 극복하였다.
그의 대선 패배 이후 처음 얼마동안은 윤석열 국힘당과
아주 살벌하게 해방 이후 좌우 이념대립마냥 싸워서
내심 불안했었다. 이러다 그냥 다같이 망하는 것 아닌가
하고 말이다.
의석이 180석이나 되면서도 윤석열 국힘에 별 힘도 못썼던
것도 그랬고... 그러다가 그에게 감명을 받았던 것이 민주당이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반대운동을 할 때부터였다.
그 당시 다른 야당들은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에 대해
다들 소극적으로 반대했고 국힘은 아예 대놓고 안전하다고
박박 우기고 다녔는데 유일하게 민주당만 대대적인 총력전
으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를 결사 반대했던 것이었다.
사실 이것은 우리의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임에도 별 대응이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문제였다고 본다.
그리고 이채양명주와 온갖 외교 참사,오송 지하차도 참사,
의대 증원 문제,물가 폭등을 잡지 못하는 현 정부의 작태를
가장 적극적으로 비판했던 것도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었다.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 한켠에 쌓여있는 답답한 응어리를 한번에
해소시키는 그의 화려한 언변도 한몫을 했고 말이다.
필자는 오히려 이재명이 지난 대선때 윤석열에게 패배하고
당대표로서 정치인 커리어를 쌓아온 것이 와신상담하여
권토중래하는 중대한 기회가 된 것이라 생각되어
이것은 이거대로 나쁘지 않다고 본다.
아니, 이재명은 역대급으로 민주당을 잘 이끌고 있다.
민주당이 이정도로 선명진보야당으로 거듭난 적은 여태껏
없었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이번 총선도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거둔 역대급 압승이었고 말이다.
그리고 이낙연 탈당파를 비롯한 비명계~친문 수박들을
나갈 사람들은 나가도록 유도하거나 공천 배제하여
한번에 정리까지 했다.
게다가 한가지 중요한 것을 덧붙이자면,진보당과 민주노총
인사들에게 비례위성정당을 통해 국회 진입의 기회를
주고 문호를 개방한 건 엄청나게 잘한 일이다. 앞으로도
노동자 중심의 진보정당과 민주당은 늘 함께가야 한다.
총선 이후 얼마전에 윤통과의 영수회담도 잘했고 말이다.
반면 옛날의 민주당 대표를 맡았던 한명숙,김한길,안철수,
문재인,송영길... 이분들은 더 말해 무엇하랴.
이제 민주당의 시원한 앞날을 이재명 대표가 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해본다.
추신-비록 패배한 곳이긴 하지만 이재명 대표는 충북 제천과
같은 민주당 험지에도 직접 방문하여 격려해주었다.
다른 민주당 대표들은 어차피 질 곳이라 하여 제천, 안왔다.
이것만 봐도 역대 다른 민주당 대표들과 태도가 확실히
다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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