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민주당 후보 평균 지지율이 45~46프로였다. 이게 무슨 말인가? 딱 붙었다는 것이다. 아마 역대 최고의 평균 득표율일 것이다. 부산이 통채로 디비질 뻔했다는 이야기다. 서울 강남이나 대구 경북 지지율과 비교해 보면 바로 이해될 것이다. 매사 끝나고 나면 너무 쉬워보이는 게 인생사라고 할지라도 전략의 실패는 맞다. 평균 46프로 가까이 지지율을 얻고도 17대1이라는 참패를 당한 이유를 잘 찾아 다시 실수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일각에서 김준혁 후보의 발언(친일파 김활란의 낙랑클럽 발언)과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문제로 10~20여석이 날라갔다고 헛소리한다. 그들의 발언 때문이라면 왜 충청도는 지난 번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았나?
그런 지엽말단이 아니라 더 근본적인 전략의 부족이 있지 않았는지 점검해야 한다. 선거 치르면 반드시 돌발사태 발생한다. 대처만 잘하면 크게 지지율에 상처주지 않는다.
한 가지 추가하면 윤석열이 의사 2천명증원 고수한 거 고도의 정치적 술책이었다. 한국의 부모들, 특히 부유한 부모들은 자식이 의대 가는 것이 꿈이다. 의대정원 늘리면 학원부터 입시전략이 달라진다. 따라서 의대 정원 확 늘리는 공약 내세우면 실현여부와 상관없이 부유층에게는 표가 된다. 바보도 자기 죽을 꾀는 안 내는 법이라 윤석열이 강남 등 부유층 부모의 이해관계를 정조준한 것이다(필수 의료를 위한 고려 등은 윤에게 오히려 부차적인 것이고, 그래서 윤이 악인이라는 거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니까).
댓글
이제 넓게 10대20대30대 마음을 잡아야합니다
지금 고1들 다음 대선 선거할수 있습니다. 언론개혁이 제일 시급합니다
@pk님에게 보내는 댓글
다음 대선은 진보쪽이 연령상 조금 유리합니다. 현재 60살 초반 연령은 5.18 세대라 그전과 다르기 때문입니다(연령효과가 아닌 시대효과). 3년 뒤 60~65세는 민주당에 우호적일 겁니다. 지금 50대 후반이 그렇게 되니까.
@pk님에게 보내는 댓글
이번 총선에서 20~30대남자들 상대적으로 윤석열 편이거나 이준석 편이었습니다. 민주당을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 선거 당시 20~30대남자들 문재인 편이었습니다. 왜 바뀌었을까?
아이가 양평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반 친구들이 자기네 집은 MBC를 안 본다고 하더랍니다 이상한 매체 라고
진보는 아이들에게 보수쪽의 부족함을 이야기 하기 보단 우리의 장점을 이야기 합니다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보수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냥 이제명을 욕 합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젊다고 해서 진보라는 인식 바뀌어야 합니다
@pk님에게 보내는 댓글
인구학적 통계에 의하면 20대 미만과 60세 초과연령에서 보수층 비율이 높습니다. 님이 말한 대로 10대들의 부모 연령층(50~60대)이 보수적이고 그 자식들도 부모의 영향을 받아 보수적이 됩니다. 20~40대가 주로 진보적이지요. 연령효과라고 부르는 겁니다. 다만 시대효과(6.25시대처럼 공통된 격변을 겪은 사람의 공통점)로 나이차가 약간 변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