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재외선거 투표율 62.8%는 분노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수치다. 1천여 킬로를 가서 투표했다는 기사가 나올 정도니 얼마나 열기가 뜨거운지 짐작된다.
이번주 실시될 사전투표율의 예측변수가 될 것이다. 만약 사전투표율도 역대급으로 나타나면 민주당의 압승이 아니라 KO 승으로 끝날 가능성은 더 커질 것이다. 일단 민주당 관계자들은 사전투표 적극독려하시라. 본 투표날 불가피한 사정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 투표하는 게 안심이 된다고 홍보하시라. 보수 결집을 두려워 말고 투표하면 윤석열 쫓아낼 수 있다고 외치시라. 이미 저쪽은 다 결집했으니 우리 지지자만 투표장에 나가면 새역사를 쓸 수 있다. 경합지역은 막판에 누가 더 절실한가에 따라 갈리는 걸 다 알지 않는가?
한 가지 제안할 것은 각 지역구 후보들 선거송 등 현장 연설이 아닌 것을 유세차에서 방송할 때는 이재명대표의 연설을 편집해서 틀어주는 게 어떨까 한다. 이재명 대표보다 연설을 더 잘 하는 지역구 의원이 드물기에 득표에 도움이 될 거로 본다. 기실 지역구 후보가 별로여도 민주당 또는 이재명의 이름 때문에 지지를 받으니 이것을 전면으로 내세우면 해당 후보들에게 득이 될 거다.
민주당 후보님들 잘 이륙해서 순항중이고 그야말로 목표가 코앞이다. 마지막 한 방울 남은 열정까지 쏟아부어 조금이라도 후회없는 선거운동을 해주시기 부탁드린다. 연구에 따르면 악수하는 횟수에 비례하여 지지율이 올라간다. 24시간 자지말고(?) 접촉하시라. 어제오늘 뻘건당 것들이 뻘건 옷을 버리고 흰옷을 입고 선거운동하던데, 백기투항 지표라 과감하게 밀어부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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