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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교만: 200석에 대하여(5)

  • 2024-04-01 14: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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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시리즈(?)를 작성할 때부터  200석은 디폴트였고, 220은 가능권이었고, 250은 기대권이었다.

지금까지 순류를 타고 잘 가고 있다.

이번 선거는 또다른 대선이다. 즉, 윤석열과 이재명의 2차전이라 개별 후보들의 자질은 예전보다 덜 중요하다. 그래서 일부 후보들이 입길에 오르내리더라도 대세에 별로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 누구를 견주어도 윤석열보다 낫기  때문이다. 게다가 후보들 자질도 대체로 뻘건당 험한 것들보다 낫다. 역대 경상도 민주당 후보들 자질이 대체로 빨간당에 밀렸다.인물에 밀리고 당에 밀리니 판판이 졌다. 이번에 대구경북 일부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후보조차 구하지 못했다. 떨어질 각오를 하라고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렵다.

 

만약 이번 선거가 대구경북을 섬으로 고립시키는 데 성공한다면 그 지역에서 선점한 민주당 후보들은 기회가 올 것이다. 자민련이 사라진 예에서 알 수 있듯이 거기도 영원히 민심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며 박정희 친형이 죽게 된 대구폭동에서 알 수 있듯이 대구가 옛날에는 전통 야도이자 진보적 도시였다.

 

각설하고 민주당 후보들 만세다.

경합지역도 속속 승기잡아가니 더욱 신나게 달려봅시다.

세상사 센 놈에게 붙습니다.

긴가민가하여 망설이던 자들도 이제 이기는 쪽으로 편승할 것입니다.

 

지난 대선 때 불리했던 이재명이 막판에 이기는 여조가 나오며 이길 것 같아지자, 평소 냉소적이던 자들(민주당 당직자와 국개 포함)이 공치사했습니다. 쓰레기같은 자들이 아직 선거도 안 끝났는데 공을 가로채려 혈안이었고,이재명 본인은 장판파의 조자룡처럼 혼자 고군분투했습니다.

외로운 성이었고 외로운 장수의 개인기에 기댔던 지난 선거를 거울삼아 차기 대선에서는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라 이기고 나서 싸우는 선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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