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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공천 돌려내라…의리 없는 민주당, 자격없는 민주당

  • 2024-03-18 20: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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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도 아니고 맨날 같은 수작에 번번이 걸려넘어지는 민주당의 의리없는 행태를 보면서 정말 환멸이 느껴진다. 

국힘하고 언론이 합쳐져서 옛날에 했던 별 거 아닌 말로 공격이 들어오는 것에 어쩌면 그렇게 지속적으로 내 소중한 아군을 희생자로 삼냐. 

강북을이 도대체 어떤 곳이냐. 박용진이 지난 총선 때 최다득표를 거둔 곳이다. 20년 동안 정치생활을 한 대권 경선주자다. 그 위상에 쫄아서 나간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곳이다. 그런 박용진 잡겠다고 정봉주가 손들고 이재명의 자객이 되준 곳 아니냐. 이동형 한 마디에 험한 곳으로 뛰어간 사람이 정봉주다. 사실상 민주당 경선에 있어서는 대구경북만큼 험지 아니냐.

민주당 의원들, 공천위, 이해찬 김부겸 이재명 중에 저기 나가서 살아온다고 보장할 수 있는 인간이 몇이나 있냐. 정봉주는 아무 연고 없이 두 달만에 당도 1위 박용진을 무찌르고 왔다. 할 수 있냐? 이재명은 할 것 같냐? 정봉주니까 한 거다. 기적이다. 

이 기적은 정봉주 개인기도 있고, 높은 정치 수준의 강북을 지역민들의 민심이다. 그리고 천심이다. 이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사람 누가 있냐. 무슨 주제로 정봉주를 이렇게 날려보내는 것이냐. 천심을 거스르는 주제에 무슨 정치를 하겠다고 이러는 건지 죄다 사라졌으면.... 진심이다. 결국 당대표가 당원 위에 있다는 판단이다.

민주당 너희들은 정봉주를 담을 그릇이 못 된다. 가장 힘들 때 도와준 은혜로운 친구를 원수로 되갚는 너네 따위가 무슨 정권 심판을 하겠다고.... 정봉주는 정청래 컷오프 됐을 때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마지막까지 화살을 맞아준 사람이다. 너네가 정봉주처럼 뜨거웠던 적이 있었느냐? 

힘과 자본의 논리에 처절하게 굴복하며 머리를 조아리는 국민의 힘의 노예 근성이 차라리 퓨어하다. 민주당 너네도 똑같다. 뭐 더 잘난 것도 없다. 품위있는 척 하는 그저 위선자일 뿐. 진짜 친구를 버리는 너네한테 기대되는 건 하나도 없다. 

이재명은 리더쉽이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스스로 "별 것 아닌 말"이라고 밝혔었다. 실제로도 별 것 아닌 말이다. 정봉주의 실수는 얼마든지 보호해줄 수 있다. 앞으로 계속 공격이 들어올거라 봤겠지. 근데 정봉주의 인성을 생각하면 못 막을 것도 없다. 

예전부터 느꼈던 거지만 이재명은 가까운 사람들의 강한 프레스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사이다는 개뿔. 말만 셀 뿐이지 결국 뭘 지켜내야하고 뭘 뚫고가야하는지 모른다. 배신감이 더 크다. 살점을 뜯어낸 게 아니라 뼈를 부순 것이다. 

'찢어버린다' 때문에 평생 고통받은 이재명은 계속 조롱과 험담이나 당해라. 충분히 사연이 있는 말 때문에 그토록 고통 받았으면, 정봉주를 지켜줘야지. 안 그러냐. 대선도 포기해라. 정봉주도 못 지키는 인간이 어딜 나가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읍참마속'이라고 하는 데 웃기지 마라. 마속은 엄청난 병력과 권력을 부여받았다. 지 고집 때문에 부하들 죽인 자다. 죽일 이유가 많았다. 민주당은 정봉주에게 권력을 쓸 기회를 준 적이 있는가. 정봉주는 마속인 적이 없다. 

정봉주가 '나는 꼼수다'를 한 건 철저히 사익 때문이었다.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고 싶어서 '나꼼수'를 한 거다. 세상을 바꿀 마음보다는 그게 더 컸다. 나도 안다. 근데 세상은 바뀌었고, 진보 코어 지지자들은 더 똑똑해졌다. '나꼼수' 정치 입문자들이 문재인을 끌고 왔고, 이재명을 찾아냈다. 개딸이고 냥아들이고 다 나꼼수가 만든 자산이다.

그런 사이 정봉주는 감옥에 갔다 왔다. 애꿎은 미투 때문에 10년을 길바닥에 버렸다. 이제 겨우 스스로 힘으로 기회를 얻었다. 그런데 또 버림을 받는다. 12년 동안 진보진영인으로서 정치 바닥에서 녹을 먹은 인간이라면 정봉주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지금 보면 부끄러울 줄도 모르고 부채의식도 없다. 정봉주가 아니었다면 문재인도 없었고, 이재명도 없다. 

의리없는 민주당...윤석열 심판 웃기지 마라. 그냥 고통이나 받아라. 너넨 자격없다.


댓글

2024-03-19

정봉주 따위야 버려도 상관없다는 그 짧은 생각, 아니면 부족한 배포가 문제지요.
양심적인 한 인간을 버리는 것은 결국 만인을 버리는 것입니다.
유비가 장판파에서 깨지면서 백성을 버리지 않는 마음을 천하에 공표한 덕에 결국 나라를 세운 전례가 있거늘
어찌 그 정도 식견도 없는지 참담할 뿐입니다.
노무현도 맨땅에 헤딩해 가면서 대통까지 되어 뜻을 폈는데 그 용기를 닮을 수는 없었을까 싶네요.

2024-03-19

@무욕여해님에게 보내는 댓글

성추행 공작당한 현근택 변호사에게 경선기회조차 주지 않을 때부터 쌔하더만 결국 정봉주 건으로 대형사고를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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