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한 사실을 병역기피라 규정하고 공천에서 컷오프시켰다는 글을 트위터를 통해 보았습니다.
https://twitter.com/Taehoon_Lim/status/1767880851579441295
이것이 과연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합치하는지 의문이 들고, 권리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병역 여부가 선거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임태훈 전 소장이 그 인생 전체에 걸쳐 보여준 군인권 증진활동은 그 누구보다도 대한민국 청년들이 겪는 부조리를 줄였다고 자부할 수 있는 업적들입니다.
그러한 신념을 관철시켜 온 그를 단순히 '병역기피자'로 낙인찍고 공천 부적격 판정을 내리는 것은, 그 어떤 맥락도 고려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밖에는 해석되지 않습니다.
부디 컷오프 결정이 번복되어 항상 사회 약자를 보듬는 민주당, 국민의 힘과는 질적으로 다른 인권의 제방으로서 민주당임을 행동으로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정 그가 공천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신다면, 적어도 당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이유라도 제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임태훈 씨 컷오프 재고 요망
권인숙 임태훈 이언주 정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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