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고, 허탈하고, 분노가 가득하여 이 글 올립니다.
서울시당 장애인위원장 윤석권입니다.
국민의힘 출신 차현미씨가 오늘 민주당 장애인 비례대표 국회의원 면접을 본다고 합니다.
만약 이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면 민주당을 지지한 장애인 단체와 저희 민주당 장애인 당원들은 커다란 모욕과 좌절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이명박 정부에서 장애인이 갈 수 있는 요직 중의 하나인 보건복지부 권익지원과장을 역임했으며, 이에 앞서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즉 국힘 정부에서 온갖 혜택을 다 받은 자가 이제 와서 민주당 비례대표를 하겠다고 신청서를 내고, 또 어떤 검증 절차를 거쳤는지 모르겠지만, 면접까지 보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국힘에서 온갖 영화를 다 누린 사람이 어떻게 민주당으로 넘어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신청서를 냈는지 그 뻔뻔함에 혀를 내두릅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도대체 어떤 검증절차를 거쳤길래 서류를 통과했는지 정말 의아할 따릅입니다.
민주당 장애인당원들에게 큰 절망을 안겨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있는 당사자들의 해명을 듣고 싶습니다.
만일 이 깊은 절망감이 해소되지 않고 차현미씨기 공천이 된다면 저는 20년 민주당 생활을 접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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