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정권말기 대통령의 권위가 실추되는대 이를 레임덕이라고 한다. 여당은 대통령의 레임덕을 이용해 차기주자들이 대통령과 비비면서 몸집을 키우고 야당은 대권주자를 중심으로 힘을 모은다. 지금 윤석렬은 3년이나 남았지만 국민들은 인정하고 있지 않는다. 다만 권력기관을 굳건하게 장악하고 있어 무력으로 통치하고 있을 뿐이다.
여당에서 윤석렬에 차후를 노려볼만한 유승민이나 홍준표등은 이미 날라갔고, 윤의 심복, 정확히는 김건희 집사가 여당의 대표를 역임하면서 권력을 공공히 하고 있으며 야당은 이재명이란 독보적 존재가 구심이 되고 있다.
문제는 야당인대 지금껏 보여온 권력 역학관계에서 현저히 벗어난 행위가 목격된다는 점이다. 컷오프 되고 나서도 여전히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임종석이다. 공천탈락의 사심을 넘어 이재명과 대립각을 통해 존재감을 키우는 레임덕 현상을 이용하는 여권 차기주자와 같은 행보다.
권력역학 구도와 벗어나는 행동은 임종석이 처음은 아니다. 이재명도 그랬다. 문재인을 딛고 일어서는게 일반적이었다면 이재명은 그러지 않고 독자생존, 문재인에 대한 그 어떤 비토없이 계승만 했다. 결국 그것이 대선패배로 이어졌지만...
이재명은 포지티브고 임종석은 네거티브다. 권력역학의 순리는 결국 국민들의 의식작동 원리에 있다. 이재명은 권력역학을 따흐지 않았지만 결국 인정받고 길게가고 있다. 반면 임종석은 최악의 수를 두며 자신의 명을 깍아먹고 있다. 문재인정부 당시 대통령의 순방에 전방부대 순시를 통해 호가호위하던 본 모습을 우리는 너무도 똑똑하게 기억한다.
장담컨대 임종석의 말년은 비루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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