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천에서 이재명대표가 친명이든 반명이든 공천에 대표의 입김을 투영한 부분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안다.
그러나 자신을 지지했던 자들을 무 짜르듯 잘라내는 것을 보면 소시오패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인간이 이렇게 철저하게 자기편에게 마저 칼처럼 짤라내기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그 결정이 극단으로 갈수 있다. 그것이 자신의 판단에 옳다고 생각하면
민주주의와 윤석열 독재 타도의 당위성은 맞으면서 한편으로 더 무서운 사람을 우리의 대표나 지도자로 옹립하려는게 아닌가 하는생각이 든다.
어짜피 쌍특검이 통과 안될것을 알았고 어짜피 공천 잡음이 날것은 뻔한걸 아는데
차라리 왜 노골적으로 반명을 처내지 않고 혹여 최소한 그간 이재명을 지지했던 사람들을 위해 편의를 봐주는게 맞는 것이 아닌가?
이재명은 공평하면 끝인가?
사람이 그렇게 칼처럼 짜를 수 있다면 그게 사람인가? 신 아니면 악마다.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의리다.
난 이재명이 자신에 가는 길에서 의리마저 사치품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야 생존할수 있었겠지만 내가 마음 아픈것은 이재명을 지지했던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처절히 공천에 장에서 갈려 나가는 꼴을 보고 있는게
나의 가치관으로는 도저히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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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가 공천에 개입할 수 없는 시스템. 내가 공천 한다면 전정부의 책임자들 모조리 컷오프 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