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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게 경선룰대로 했다면 잡음이 없지요

  • 2024-02-21 13: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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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믿었던 민주당 경선이 왜 이렇게 잡음이 많을까요?

지난 지선 때도 그렇고 이번 총선 경선도 똑같습니다.

 

경기도에서 지선을 경험하며 지역위원장의 고집이 결국 지역을 망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지요

자신과 결이 다른 현직 시의원을 컷오프 시키고 정치의 경험이 전혀 없는 

국힘당 당원을 영입해 결국 의원을 만들더군요

, 지역위원장 독단이 지역 정치를 망치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그 지역위원장은 이번에도 단수공천을 받았더군요

그저 당내 정치력이 좋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는 광주에서 민주당 경선을 경험했습니다

현역의원에 대한 불만이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동안 지역현안은 등한시하고 중앙에서 자기정치만 한다고 난리들이었습니다

택시를 타고 물어도 다 바꿔야 한다고 비판 여론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여론이 상대후보이기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현역의원은 지역의 시구의원들을 줄세워 자기 홍보에 나서게 했습니다

명확한 증거가 있고 그게 불법인 줄 알면서도 버젓이 마치 자기의 세를 과시하는 것처럼 

지역 언론에서 지적을 해도 상관없었습니다

중앙당이 지침을 내렸고 그런 불법에 대해 보고를 해도 중앙당은 어떤 제재도 가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지금 윤석열 같은 급인가 싶기도 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결국 경선 발표가 되고 현역과 함께 가장 최하위 후보가 경선에 올랐습니다

광주에서 그런 경선은 결국 현역의원을 단수공천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이재명 당대표의 호위무사를 자처하지만 그가 불법을 저지르는 것까지 어떻게 그냥 넘어가고 모든 경선의 룰을 그쪽에 맞추는지요, 그에 대해 항의하자 똑같이 떨어진 다른 후보는 재심을 받아들이고 2위에다 권리당원을 제일 많이한 후보는 현역의원의 입김 때문에 아예 기각됐습니다.

 

재심을 함께 요청했으면 받아들여야지 어떻게 하나는 재심을 받고 하나는 이유 없음으로 기각하는지요. 이런 거 하나 하나가 너무나 불공정해서 참 기가 막힐 뿐입니다.

 

그렇게 믿었던 민주당의 경선이 비민주적이고 무서운 입김이 작용한다는 게 무섭습니다.

모든 걸 투명하게 공개하고 떨어진 후보가 이해할 수 있게 해야지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데 떨어졌으니 반발할 뿐이다. 조금 있으면 잠잠해질 거다 라고 안이하게 대해버리는 처사에 실망도 분노도 큽니다.

 

이런 내부적 문제제기를 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개인적인 공격을 해대는 통에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나’, ‘결국 다 똑같은 것들이야이런 식으로 치부해버리면 그만입니다. 바로 정치혐오증에 선거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원래 정치는 그런거야 라는 말로 어떻게 이 중차대한 꼼수경선을 지나칠 수 있는지요.

 

공정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지는 이번 경선에 정말 아쉬움이 많습니다.

지역은 지역의 정서가 있고 지역민들만이 아는, 지역에 있어봐야 아는 진실이 있습니다.

그런 걸 다 무시하고 중앙정치에 능하고 막말과 정책이 아닌 천박한 정쟁을 일으켜 수구언론들이 달려들게 해서 전국적인 노이즈 스타가 되는 현역의원의 실체를 보면서 이제 광주정치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비판을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애정이 없다면 비판도 없습니다.

없는 말을 지어낸 비판은 비난이지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밝히고 그에 대한 시정을 요구한다면 제발 당원들의 말을 새겨 들으십시오.

 

민주당도 그렇고 소위 혁신을 한다고 만든 혁신회의도 그렇고

자기들 옷에 묻은 겨는 놔두고 남의 옷에 묻은 똥만 나무라는 건 제발 하지 맙시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에 왜 맞서야 하는지 이유를 모두 알지 않습니까.

 

바로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그간 어떤 댓가도 없이 오직 더불어 함께 하는 세상을 위해 열정을 바쳐온 내 자신이 멍청했고 불쌍해 보입니다.

 

새술은 새 부대에 부으라는 말이 이재명 당대표님 입맛에 맞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가야한다는 거였나 싶어서 무척 아쉽습니다. 너무나 존경했고 불공정하지 않을 분으로 생각했는데 이번 경선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면서 내가 팬덤현상에 갇혀 잘못 이해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많이 아쉬운 경선입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갈 길을 모르겠습니다

민주당을 떠날지 남아서 계속 작은 목소리이지만 내야 할지요....

제발 스스로가 기득권이 되지 마시고 국민과 발길을 함께 하고 가세요.


댓글

2024-02-21

공정공명한 경선과 공천이 당연한 대의민주주의 의 기본입니다

2024-02-21

민주당 내부 문제 많습니다
특히 당직자들이 고인 물이라서 그런지
5공 6공 때 공무원을 대하는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내에서 이재명 대표님 욕하고 민주 당원 갈라 치기로 해당행위를 하는 당원을
조사해서 조치를 해달라고 해도 개인이 직접 고발해야 된다고 하고
항의하는 당원들을 더 이상하게 취급합니다
가을모모님 말씀대로 지역구 시의원 구의원에도 이런 문제들이 많은 것 같네요

2024-02-21

@정의로운사회님에게 보내는 댓글

생계형 정당정치 참여자들이 기회를 틈타고 자리를 차지하고서 계속해서 자리보장을 받는다 면은 의무감과 부채감없이
당연한 자신들의 권리와 권력으로 착각하고
정당과 당원을 우습게 볼것이고
결과적으로 민주당에 해악이 되겠지요

2024-02-22

@정의로운사회님에게 보내는 댓글

Republlca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2024-02-21

앞으로 민주당이 더 발전하려면 이런 구석구석까지 정화하지 않으면 더 발전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워낙 오래된 관행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
이재명 대표님과 지도부가 해낼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2024-02-21

지금 당장보다는 총선이 임박했으니 총선 승리하고 나서 하나씩 풀어야할 숙제라고 보고요
박영진 윤영찬 송갑석 등도 공천 불만을 가지는 것 보면 공천 잡음은 안 생길 수가 없으니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의원은 룬석열 탄핵시키는데 목숨 걸고 싸울 수 있는 전투력 있는 의원이고
친명 비명을 떠나서 그런 의원으로 뽑으려고 하고 있으니
잡음이 있더라도 감수하고 단합해서 총선 승리하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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