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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으로 정년을??..

  • 2024-02-07 22: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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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사람이 처음과 같은 마음을 한결같이 지켜낼 수 있겠어요! 한편 이해합니다. 

 

기득권에 맞서 약자를 보호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이 한몸 던지겠노라(^^,) 다들 그렇게 시작되었을 겁니다.

그렇게 시작된 초선이 2선이 되고 3선이 되어가는 동안 처음 가졌던 마음은 흐려지고 옅어져 이 한몸 던져 세상을 바꿔보겠노라 외쳤던 거칠고 때론 버벅이기도 했던 그 사람은 몇번에 노란뱃지를 거머쥔 시간 속에서 이제는 꽤 여유롭고 차분한 음성을 가진 사람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완숙함이 느껴집니다. 좋습니다. 당연히 시간이 지나면 다듬어져야겠죠! 냇가에 돌도 그럴것인데.

그런데 국회의원이 직업이 되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4선, 5선, 6선..... 이게 무슨 말인가요? 

한 평생 대접받는 삶을 살아왔을 그 사람들이 그 대접의 시간을 또 4년 이어내기 위해 아무런 연관도 없는 지역의 일들을 본인들이 해낸 성과인양 문자로 홍보 메세지를 보낼때 가슴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사실을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그대로 믿겠지?

심지어 궁금해서 링크를 눌러 확인해 보니 아무 연관도 없는 '조선일보의 기사'가 있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국힘당의 그들처럼 이사람들도 우릴 똑같이 개, 돼지로 보고 있는건 아닐까?

 

꽤 오랜 기간 제가 살고 있는 곳은 푸른 민주당의 물결이 흐르고 흘렀던 곳입니다. 그런데 지난 지방선거에서부터 붉은 물결이 일렁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판이 바뀔수 있다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왜냐하면 15년을 이곳에서 지내며 인사를 나누는 모든 이들이 다른 결정을 이번에는 하겠노라고 얘기들 하고 있으니까요! 6선을 향해 또 나아가겠다는 그사람도 이런 민심의 향방을 알겁니다. 모른척 하는 것이죠. 새로운, 그래서 푸른 물결이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는 대승적 결단보다는 내것을 빼앗기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있는 것이죠! 내것이라뇨! 어이없고 한심스럽습니다. 

여기서 더 가슴 아픈것은 도전을 하겠다고 하는 이들 면면이 뭐지(?)싶다는 겁니다. 당에서는 당연히 6선의 삶이 꾸려지겠지 하나 봅니다.

 

올해로 제가 민주당원이 된지 4년차가 되는 듯합니다. 국회의원을 제법 멋진 잡(job)으로 생각하며 삶을 이어가려 하는 사람들은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붉은 물결에 동참할 순 없고, 해서 이번 선거는 참여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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