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립형 연동형 준연동형 뭐가 됐든 중요한건 헤게모니(주도권)싸움이다. 대한민국 권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크고 작은 주도권이 필요한게 본질이다. 병립형은 다소 안정된길이지만 명분이 약하고 연동형은 명분은 있되 실리가 부족하고, 결국 이재명은 사면초가 상황에서 묘수를 찾아 내고야 말았다.
발표문과 기자회견을 종합해보면 핵심은 기존 준연동형을 유지하되 민주당 주도로 연합을 결성하고 모으겠다며 명분을 확립했고 거기서 "책임과 권한"이란 반복된 워딩(문구표현)으로 향후 실리를 챙길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한 한동훈 반응은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빨개면 사과 같은 중이병 수준의 말장난에 불과하기에 논외로 치더라도 대연합의 일부분이 될 정의당은 환영하면서도 자기들 몫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용해인은 환영을 표하고 자신의 몫이 얼마나될지 기대를 나타내고 진보당은 논평이 없지만 관망적 자세가 강해보인다. 이대표가 언급한 시민사회는 아직 주체가 없다보니 별다른 반응은 없다.
어떤 선택을 하던 모든 책임은 이재명으로 귀결된다. 즉 책임이 있으면 권한이 따르는게 순리다. 당 안밖에서 이재명을 잡아죽이려는 시도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선거제 관련해서도 이재명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고민정등 문파의 사악한 술수를 우리는 지켜봤다. 그런대 그런 모든 위기를 바로 기회로 돌려버린 이재명 대표이다. 좋다 내가 다 책임진다. 책임이 있으니 권한도 있다. 이렇게 위기를 기회로 돌렸다.
책임과 권한,,,,여기에 이번 이재명의 선택에 대한 방점이 찎혀있다. 지금것 사이다 이재명이 고구마가 됐다며 답답해 하던 지지자들도 지금부터는 달라진 이재명의 워딩과 행동을 보지 않을까 판단된다. "책임과 권한" 최근 2년내 이재명의 언행중 가장 강혁한 수위의 발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발언의 배경에는 병립형을 주장해온 당원 동지들의 강력한 언행이 받침되었기 떄문이다. 당원동지들의 병립형회귀 여론이 강력하지 못했다면 이재명 대표의 연동형 선택은 선택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 됐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중요한것은 비례순번이다. 대표가 절반 정도를 약속했으니 기본을 30석을 잡는다면 15석은 영입인사로 15석은 연합세력에게 갈 것인대 여기서 중요한것은 순번,,,이 대목에서 책임과 권한은 강력한 무기로 등장해서 서열정리를 할것이다. 권한이 의석이라면 의석을 받기 위해서 너희들은 어떤 책임을 질것인가? 여기에 정답을 내놓을 소수정당은 단연코 없다. 모든 책임은 이재명 대표가 지는대 권한 행사는 너희 군소정당이 하는게 말이 되는가?
권리행사만 해온 군소 세력들에게 책임을 논하는 순간 그들은 합죽이가 될것이다. 참고로 연합전에 배신방지 특약사항을 만들어야 하고 무엇을 배신하느냐에 무엇에는 윤석렬 퇴진을 위한 개헌 발의에 동의하는 서약서를 받는것이 필수로 본다.
역시 이재명이다.
댓글
잘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시대정훈 조정훈 놈 같은 얕싸비한 놈 없게 심사,협의 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