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앞두고 광주시 더불어 민주당 우려의 목소리 높아
지난 19일 광주시(을) 현역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이 있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한 불출마선언으로 22대 총선을 앞둔 민주당 지지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및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선거구는 전략선거구로 지정될 수 있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는 잘못된 공천으로 참패한 2022년의 광주시장 지방선거 결과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A씨에 따르면, “광주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원들의 민심을 저버린 중앙당의 오만한 전략공천으로 광주시장을 국민의 힘에 헌납한 일을 뼈아프게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있어 더불어민주당의 경선 방식은 2년 전 방식으로 회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며, 특권 세력이 특정 후보에게 특권을 부여하는 경선 방식은 또 다시 당원들의 대규모 탈당과 분노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3월 9일에 있었던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0.73% 차이로 승리했지만 광주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2만 6,310표를 더 얻으며 무려 10.09% 압도적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그로부터 약 3개월 뒤 2022년 6월 1일에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중앙당의 납득할 수 없는 청년전략선거구 지정은 광주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대규모 탈당 및 투표 거부로 이어지며 무려 11,692표(7.77%) 차이로 광주시장을 국민의 힘에 바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결국 민의를 무시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오만한 청년전략 선거구 지정은 고작 3개월 사이에 약 18%의 표심이 뒤바뀌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하는 더불어 민주당의 목표가 내부 분열로 실패한다면 민생정치를 갈망하는 국민들이 제일 큰 피해를 볼 것임을 명심할 부분이다.
다음 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 경선 공천방식 확정을 앞두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바라는 지지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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