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허점을 파고들어 위선자로 공격한 자
그게 바로 저 였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피습 당하고 부산대로 오셨다가 서울대로 이송 그날 저녁
속상한 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 당시 부산대병원을 믿지 못하고 서울로 전원했다고 생각했기에
속이 상했었습니다.
그리고 제 이전 게시글 속의 " 믿음" 이라는 단어를 곡해 하시는 분이 많더군요
저는 40년 가까이 부산 서구에서 거주했고
그 짧지 않은 시간 속에서 부모 형제 친지 친구
제가 아는 대다수 사람들의 삶과 죽음에 부산대학병원이 있었습니다.
그게 한 개인에 어떤 의미였는지 혹시 가늠이 되시는지요?
저는 누가 뭐라해도 " 속이 상하다." 라고 말할 자격은 있는
사람이란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부산대학병원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 조차 0.001g의
관심조차 없었던 자들이
펑소 지방을 무시 하는걸 넘어 온갖 조롱을 해 왔던 자들이
평소 윤두환정권의 파렴치한 오만가지 악행에는
눈 감고 귀와 입을 닫고 있었던 자들이
지방의료 수호자로 빙의하여 옳고 그름. 정의를 논하는게
역겨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엄혹한 시대에 살고 있기에 저 인간같지도
않은 짐슴무리에 맞서 개인의 사견은 가슴에 삼켜두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야 한다는 것을.
완벽하게 선하게 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할 생각조차 못하는 인간들에
"지방의료무시"를 말할 자격조차 없는 파렴치한들에
빌미를 제공하고 온갖 농락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정말 말하고자 했던 그 진의가 무엇이었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원동지분들께 크나큰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전 글을 지우거나 수정을 하려고 해도 되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저의 무지몽매했던 부끄러운 과거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참회의 낮은 자세로 그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겠습니다.
당차원의 경호를 제대로 하시라
젖또아닌 우리는
댓글
마음은 이해됩니다. 앞으로도 선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저들에 대항하여 조금이라도 더 선한 이들을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최고의 완벽한 선을 행하는 사람 1도 없습니다. 굳이 소환하고 싶지 않지만, 선한 말을 했고 주장을 했지만, 아주 작은 선을 행하지 못했다고 선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비난 받아온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다시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