깽판만 치는 아이를 달래는 것은 쉽지 않다. 요구사항은 알겠으나 수용할 수 없으니 다섯살 꼬맹이의 고집이라도 답답하고 난감한 것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아이라는 것을 알기에 우리는 어느 정도 참아준다.
그럼 성인의 깽판은 어떠한가? 그것도 살만큼 살았고 정확하게 목적의식을 갖고 상대방이 들어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집을 피우는 성인을 우리는 진상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진상을 옆에서 어루고 달래기만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접미사 충을 써서 호칭한다.
딱 이낙연과 민주당 원로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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