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손꼽은 윤석열 대통령의 '업적' 네 가지
[아이들은 나의 스승] 윤석열 정부 1년 반... 그가 우리에게 준 '교훈'
23.09.13 11:07l
"그래도 지난 1년 반 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통해 깨달은 교훈이 있잖아요. 반면교사일지언정 이게 과거 역대 대통령이 주지 못한 그만의 업적이라고 생각해요."
우선, 자타공인 우리나라 최고의 학부인 서울대 법대의 수준이 '저 모양'이란 걸
몸소 보여준 거라며, 서열화한 학벌 의식을 약화시키는 데 보탬이 될 거라고 말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면 최고의 엘리트 집단인데, 그들이 큰 일꾼으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하리라는 편견도 머지않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거라고 덧붙였다.
'공익의 대표자'라는 검사들의 민낯을 보게 된 것도 수확이라고 했다.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공공의 복리를 도모하기는커녕 얄팍한 법 지식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와 정적을 괴롭히는 자들이라고 눈을 흘겼다.
아이들도 '법꾸라지'라는 말의 의미를 알고 있다.
또, 공산주의를 제대로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고도 했다.
아이들에게 공산주의는 교과서에서나 주마간산 격으로 만날 수 있는 낯선 이념이다.
그저 북한과 중국을 지배하는 '나쁜 정당' 정도로 알고 있는데, 애꿎게 홍범도 장군이 엮이며 학습 의욕을 불러일으켰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도 다시 살펴보게 됐고,
공산당의 역사와 공과를 토론 주제로 삼아보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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