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월요시국기도회
안녕하십니까?
폭염과 수해, 태풍으로 괴로움이 많았던 여름이 물러갔습니다.
아침저녁으로 풀벌레들의 합창이
세파에 시달리는 사람들 마음을 모처럼 깨끗하고 차분하게 해줍니다.
우리가 한여름 잠시 쉬는 동안
바다는 치유불능 상태로 오염되기 시작했고,
민주주의는 뿌리째 뽑혀 나갈 지경이 됐습니다.
상상조차 못한 친일매국 행각과
잔혹한 검찰들의 칼부림에
있어야 할 것, 가져야 할 것, 지키고 키워야 할 것,
모시고 살려야 할 것들이 모조리 쓰러지고 쓸려 나갑니다.
다음과 같이 <월요시국기도회>를 재개합니다.
주님의 궤를 멘 사제들의 발바닥이 닿는 자리마다
흐르던 강물이 끊어져 둑처럼 멈춰 셨고
그래서 백성들이 마른 땅을 밟고 건너갔던 일(여호수아 3장)을 생각하며 나섭시다.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라도 나서야 합니다.
하느님의 정의를 위해 목숨을 바치시던 순교자들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십시오.
오염된 바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월요시국기도회
스 2023.10.9(월) 오후 5시
스 정발장군 동상 앞(부산시 초량역 5번 출구 100m 앞)
스 주관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구현사제단
* 시간과 장소가 변경되었으니 착오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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