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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며 영장 실질 심사를 받으러 가는 이재명 대표를 보며 필론의 돼지들에게 쓰는 편지

  • 2023-09-26 09: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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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거리며 영장 실질 심사를 받으러 가는 이재명 대표를 본다. 참담하다. 반드시 구속 영장 청구는 기각되리라 믿는다. 사법부의 정의라기 보다는 상식 수준이기에 그렇다. 대한민국 국민이 투표한 서열 2위,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이다. 도주의 염려도 없고 400여 번 압수 수색에 인멸할 증거도 없다. 이 나라 민주주의가 유린되는 현장을 보며 필론의 돼지들에게 편지를 쓴다.


<필론의 돼지들에게>

폭풍우가 들이친 배에서 인간들이 우왕좌왕 난장판인 저 한쪽, 돼지들이 유유히 밥을 먹고 있었다. 그것을 본 헬레니즘 철학자 필론이 말한다. “현자는 저 돼지들처럼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저런 현자들을 이 시대에 본다. 단식을 하든 말든, 나라가 어떻게 되든 말든, 눈길조차 주지 않고 제 밥 먹기에 여념이 없다. 윤석열의 폭정에는 흐트러짐 없이 단 한 마디도 언급치 않고 제 배만 채운다. 77.7% 당원들이 그렇게 국힘과 검찰과 폭력적인 대통령과 싸우라 해도 오로지 척결해야 할 목표는, 77.7%가 지지하는 이재명 대표이다. 이재명 대표 체제 하에서는 절대 마음껏 폭식의 즐거움을 느끼기 어려워서란다.

 

당원의 한 표가 없으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이 없으면, 자신들이 그 자리에 없다는 사실을 까맣게 망각한 듯하다. 자신들이 누리는 국회의원으로서의 권세, 권력은 모두 당원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시민들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을. 당원들이, 시민들이, 국민들이, 그렇게 난세를 향한 고언을 쏟아내도 저들은 결국 실정에, 목숨 건 단식으로 맞서는 이재명 대표를 기어코 법정으로 끌어다 놓았다.

 

그런 저들에게 ‘가결표를 던지셨냐?’ 물으니, 오히려 “독재”, “애당행위”, “적반하장” 운운하며 오히려 자기들이 현자(賢者)이고 묻는 우리들이 우자(愚者)라 꾸짖는다.

 

맞다! 당신들이 이 시대, 엄혹한 이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 하의 현자임을 인정한다. 그러니 한 점 흐트러짐 없이 내년 4월까지[만] 여유로운 권세와 권력의 식사를 만끽하시기를 바란다.

 

2023년 9월 26일, '대한민국 역사'는 이 날을 반드시 기록해 둘 것이다. ‘윤석열 정권이 무너진 첫날’이라고.

 

 



댓글

2023-09-26

저들은 인간 이재명이 무서운 것이 맞습니다..
이제는 하다하다 안되니까 대한민국의 제일 큰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를 막아놨습니다..
그곳은 이재명 지지자들의 커뮤니티 공간입니다..
반드시 역사는 오늘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문재인 + 윤서결 + 한동훈 + 개검찰들과 김건희 그리고 친문 수박들..
그 뒷배에 있는 적폐세력들은 반드시 죗값을 받을 것입니다..

2023-09-26

네. 역사는 늘 한 곳으로 흐릅니다. 나아갈 길로만 ---- '이재명 갤러리'도 복구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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