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비난하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과거 직선제 대통령들은 다들 탈당 했습니다.
이유야 어떻든 새로운 지도자가 집권하는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어떻든 본인의 의도가 어떻든 그 주변 인물들이 분란의 핵심인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 구심점을 문재인 대통령이 하고 있고요.
과거 본인은 박근혜에게 탈당 요구했습니다.
탈당 안 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비난하려는 게 아니고 냉정하게 생각해보자는 겁니다.
이미 퇴임하는 대통령을 당원으로 두는 게 중요한가요?
민주당 운명을 통째로 짊어지고 목숨을 건 단식에서 살아온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 우선인가요?
문재인 대통령이 당원으로 남으시면서 당에 위기일 때 언제 말 한마디 하셨나요?
문재인 대통령 측근과 청와대 인사들이 문제 아닌가요?
그 사람들이 분란을 일으킨다면 일단 찾을 수 있는 해답을 찾아야하고. 그 해답 중 가장 간단한 게 문재인 대통령의 탈당입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책임이기도 하고요. 제발 책임 좀 져주세요.
이재명 대표가 말하지 않았나요?
어제의 민주당과 싸우겠다고.
물론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대의를 위해서, 당의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문재인 그만 놓아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각제니 뭐니 이런 흉흉한 말도 안 나오죠.
대표가 단식하는 동안 원내대표가 거의 내각제와 다름 없는 개헌을 주장했습니다.
내각제 음모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지 않나요?
문재인 대통령 탈당은 어제의 민주당과 결별하기 위해 필요한 가능한 일입니다.
이재명 중심으로 뭉치라고 이재명을 위해 말 보태는 건 기대도 안 합니다. 그냥 탈당하고 본인 말대로 조용히 사시면 아무도, 아무도 당의 어른에 대해 왈가왈부 안 합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를 압박하기 싫지만, 이제 이재명 대표 손으로 문재인을 출당시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분탕종자들과는 다른 가장 이성적인 글이네요. 동의는 하지 않지만 잘 읽었습니다.
윤깡통이 꼴을 보면은
본인도 마음이 무겁고 화가 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