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부터 커뮤니티에서 민주당 비판을 많이했습니다.
수년간의 무조건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제 기능을 못하는 민주당에 혐오를 느끼기 시작했으니까요.
수박들의 내부총질, 뭔가 시원하지 못한 일처리들... 말만하고 행동하지 않는 정치. 답답했습니다.
아마 적지않은 분들이 이런 생각들을 했을겁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으로 이 모든 불만이 눈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왜 단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민주당 분열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보다 정확히 알게되어
민주당에 대해 더 민감해지고 화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어제부로 모든 것이 선명해졌습니다.
민주당도 어제 많은 것들을 느끼고 깨달았을거라 생각됩니다.
어제 너무 화가나고 울분이 터지고 민주당 정떨어져서 탈당해야하나 고민도 했습니다.
이재명의 신당창당도 바랬습니다. 정말 민주당은 이제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많은 분들이 말리더라구요. 윤돼지가 원하는게 민주당 약화시키고 분열시키는거라고...
탈당은 절대 안된다고... 잠도 못자고 정말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우리도, 국민들도 매우 힘들지만 이재명만 하겠습니까?
가뜩이나 윤돼지, 한가발이 전방위적으로 누명씌어서 괴롭히는것도 죽을듯이 힘들텐데...
더 힘든건 동지들한테 칼맞고, 뒤통수 맞고... 단식으로 몸은 쇄약해지고...
아마 죽고싶은 심정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 이재명을 지지한다면 끝까지 남아서 응원해주자. 이재명의 결정을 믿고, 끝까지 지지하자.
주변 사람들한테 할 수 있는걸 하자. 시간이 허락하면 광장에 나가서 목소리라도 하나 보태자...
이재명한테 남은건 우리 지지자들 밖에는 없을건데... 탈당은 아닌거 같다 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히려 주변사람들한테 입당을 제안하자. 30명 남짓의 수박들한테 당을 빼앗길 수는 없지...
이재명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이제부턴 특유의 강한 이재명으로 행동해야 할 명분이 선명하게 생겼으니...
다음 스텝을 향해 국민들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도 이제는 선명해졌으니
앞으로 할 일들을 해주십시오. 배신자 색출하고 다음 이재명 영장 실질심사 적극적 방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원내대표단에는 제대로 된 사람, 제대로 싸울수 있는 분들로 구성해주시고
10월 강서구청장 선거에 압도적인 결과가 나오게끔 노력해주세요,
지금까지 다짐했던게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이제부터는 정말 노력해주셨을 합니다.
다음 스텝만 제대로 잘 스타트해도 민주당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반드시 사활을 걸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보잘 것 없지만 할 수 있는걸 하겠습니다.
힘내세요 민주당.
사퇴가 아닌 탈당
왜 그리 분노하고 계신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