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게 당대표당원이 당대표에게

이재명 대표님 단식을 중단하고 국민과 함께 싸워주십시오.

  • 2023-09-22 07: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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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어제의 체포동의안은 단순히 이재명대표님이 영장심사를 받을거냐 안받을거냐하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정부에게 충성을 보여주는 일이었고 민주당을 분열시키는 일이었습니다

민주당내 가결표를 기획한 39명의 의원들은 자신들이 내년 총선의 공천권을 쥐고 흔드냐 마느냐의 문제였습니다.

나머지 부결을 한 분들은 또 여러갈래로 나뉘어져 있을겁니다.

눈치보며 어쩔수없이 부결을 한 분과 구속영장이 잘못되었다는 판단으로 부결을 한 분

그 모든 것을 떠나 당대표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부결한 분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어제 체포동의안 부결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저에게 부결의 의미는 민주당이 지금 이 시대를 검사독재정권으로 규정하고 검사들의 행위가 정치탄압임을 전국민에게 선포하는 행위였습니다.

민주당 단결하면 국민들을 검사독재정권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으니 민주당을 믿어달라고 말하는

좀 더 크고 원대한 신호를 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원내 의원들이 보여준 태도는 

우리는 그릇이 작다

우리는 국민을 지키지 못한다.

우리는 당대표조차 지키기 못한다

는 걸 보여준 것입니다.

 

공천권에 눈이 멀어 수조물을 마시고,  

역사를 부정하고, 오염수를 찬성하는 

국민의힘 의원들만큼이나 

박광온원내대표와 원내지도부 

그리고 39명이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의원들처럼 어제 39명은 그렇게 부끄러운 일을 한 것입니다.

저는 이 부끄러운 자들과 동지가 될 수 없습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와 함께 책임지고 사퇴해야 합니다.

부끄러운 39명의 의원들은 당당하게 당을 나가 자신들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대표님 저는 이번 체포동의안 부결이

윤석열정부를 향한 선전포고이고 민주당내 국힘세력을 향해

민주당과 함께할 수 있도록 주는 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더는 친일세력을 끌어안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것처럼

국힘당론을 따르는 민주당의원들을 품고는 민주당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암세포는 도려내야 사람이 삽니다.  조금이라도 더 적을 때 도려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도려내지 않으면 민주당이 죽습니다. 국민이 죽습니다. 대한민국이 죽습니다.

 

이재명 대표님 자신을 버리지 마십시오. 국민을 버리지 마십시오.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혼자몸이 아니지 않습니까.

어쩌다 보니

아니

지금까지 공익을 추구하다 보니 민주당 당대표 자리에 와 계신거겠지요.

그래서 이제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가지게 되셨습니다.

 

대통령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이재명 대표님에게 기댑니다.

국민만 바라보는 그 진심을 아는 사람은 알기 때문이지요.

저는 그 진심을 알게 된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래서 때로 너무 큰 무게를 지고있는 당신이 너무 안쓰럽고 눈물이 납니다.

힘이 있다면 한톨의 무게만큼이라도 덜어주고 싶은데 바라볼 수밖에 없어서 눈물이 납니다.

 

대표님 이제 단식 중단하고 건강회복해서

국민과 함께 검사독재정권시대에 당당하게 싸우는 것이 뭔지 보여주세요

민주당을 새롭게 바꾸고 대한민국 다시 세우는 모습 꼭 보고 싶습니다.

 

이재명 대표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포기하지 않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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