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게 원내대표

수원지역 주민입니다. 도대체 이 분노를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

  • 2023-09-22 01: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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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원 원내대표. 원래 당대표랑 거리가 있는 사람인 건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름 잘하는 부분도 있고, 마냥 친명 일색인 것도 좋지만은 않으니까 사이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끝났습니다.

정말 믿을 수가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이 옳은 길로 가게 해야 하는 것이 원내대표의 역할 아닙니까?

답답합니다. 답답해요. 이재명이 그렇게 나쁜 사람이면, 왜 그렇게 나쁜 사람인지 같이 좀 압시다. 그걸 민주당은 물론이고 여당도, 대통령도 제대로 대답 못합니다.

그냥 이유없이 싫어요? 저런 길바닥에 굴러먹던 사람이라?

국민들이 절대 모르는 이유를 알면서도 숨기고 있으면 국민을 기만하는 사람들이고,

그럴 이유가 없는데 오로지 다른 이유로 인해 이렇게 괴롭히는 거라면, 당신들은 인간 이하의 존재들입니다.

박광원 원내대표. 당신 정치생명은 이제 끝났습니다. 수원에 얼씬도 하지 마십쇼.

이 분노를 도대체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 민주당은, 적어도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면,

백척간두에 서 있는 나라의 운명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정부와 여당의 모든 행동이 나라를 철저하게 소멸시키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이 현실이 아직도 우스워 보입니까?

나라가 없어지면 다음 국회의원 자리가 무슨 소용입니까?

나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희망은 철저하게 당신들과 공유할 수 있는 그런 것은 아닐 겁니다.

민주당. 정말 간만에 2004년 봄의 기억을 떠오르게 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나는 정말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자신들의 당에서 당선된, 국민이 뽑아놓은 대통령을 자기들 손으로 죽이려고 했던 그 때 말입니다.

'계파'라는 이름만 달라졌지, 당신들은 본질적으로 그 때와 똑같습니다!

당신들을 어떻게 척결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지,

어떻게 하면 당대표를 우리가 떠나보낸 대통령의 길로 가지 않게 할지...

열심히 고민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미래에 당신들 자리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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