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가결 시키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총선에 유리하다는 민주연구원의 보고서의 내용이 보도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굳이 회기 중에 민주당을 분열 시키고자 하는 검찰의 의도가 뻔히 보이는 정치적 행위에 굳이 맞장구를 치면서 '본인의 적치적 이익을 위해 동지의 등에 칼을 꽃아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국정원이 아니라 우리 당의 씽크탱크라는 민주연구원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나는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헛짓거리 해온 것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는 현 원내대표를 포함하여 상당수의 의원들이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하여 체포동의안에 찬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만약 최악의 경우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어 이재명 대표가 구소되더라도 이재명 대표는 사퇴없이 당대표의 지위를 유지하고 당대표의 권한을 행사하여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해당문건에 의하면 체포동의안 가결의 주체와 체포동의안 가결로 이익을 보는 자가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 이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워 이재명 대표를 사퇴시키고 비대위를 구성하게 되었을 때 가장 이익을 보는 것은

박광온 원내 대표이다. 원내 대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재명 대표와 각을 세우는 소위 반명 국회의원들 가운데 상당수는 당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어 내년 총선 전에 있을 당내 경선에서 승리 가능성이 상당히 낮은 의원들이다. 그들은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기 위해서 지난 총선에서 처럼 당내 경선이 아니라 단수 공천을 통해 한 번 더 국회의원을 하고 싶은데 현 이재명 대표는 전지역구 당내경선을 주장하고 있으므로 이재명 대표를 제거하는 것이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과 직결된다 할 수 있다.

 2. 그렇다면 내가 원내대표와 그 패거리들이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하여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키려한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그것을 다름이 아니라 민주연구원보고서에서 비대위 체제를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우리 당에 당헌당규에 의하면 '당대표 사퇴시 잔영임기가 8개월 이상 남았을 때는 전당대회를 다시 치루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위를 구성하여 원내대표가 당권을 접수해야 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원내대표와 그 패거리들이 '현재 당내 정치 지형을 고려하였을 때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당권을 확보할 수 없다'는 사실은 저 비명 패거리들 뿐 아니라 민주당원과 지지자들 모두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당대표를 제거하고 정상적인 전당대회를 추진하는 것 대신 당헌당규에도 어긋다는 비대위 체제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정적을 제거하고, 당헌당규에도 어긋나는 비대위를 만드는 것 이것이 정치적 패륜이고 쿠데타가 아니면 무엇인가?

 저들은 당대표는 커녕 본인들의 힘으로 최고위원에 당선 되는 것도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기껏 한다는 짓이 최고위원 경선에 나왔다가 떨어진 사람을 당대표를 압박해 임명직 최고위원으로 꽃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작자들이다.

 나는 솔직히 송갑석씨가 임명직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이 된 것에 지금도 동의할 수 없다. 지난 최고위원 경선에서 떨어진 자가 해당 경선에서 선출하기로 한 지위에 다시 임명직으로 들어간다면 지난 경선에서 송갑석씨 대신 다른 이들에게 투표한 당원들의 의사를 무력화 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긴 우리 민주당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에서의 4대원칙 가운데 평등선거의 원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정당인데(권리당원과 대의원간 표의 등가성 문제) 이런 일 한 번 더생기는 게 뭐 놀라운 일인가 싶다.......

어쨋든 위의 내용에 근거하여 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가결 되더라도 이재명 대표는 흔들리지 않고 당원과 지지자들을 믿고 민주당 혁신을 위해 당대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당원과 지지자들을 믿고 단신 그만 멈추시고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 건강하셔야 투쟁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당신이 싸워야 할 적 들이 당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족 하나 달자면 이번에 혹시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안이 부결 되더라고 숨  고르고 타이밍을 한 번 더 잡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총선 직전에 총선 준비 시간상의 촉박함을 명분으로 비대위 체제를 주장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저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