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존 자유게시판

대통령실 ‘그놈’ 관제데모 사주 "

  • 2023-09-14 20:01:27
  • 89 조회
  • 댓글 1
  • 추천 1

대통령실 ‘그놈’ 관제데모 사주 "

https://www.youtube.com/watch?v=fFf76QcHfcU        

2023. 9. 4.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 관련 기사 >

 

대통령실, '바이든 욕설' 덮으려 '관제시위' 사주…"MBC 저놈들 어떻게 해야 돼”

 

2023. 9. 5. 김준수 기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발언을 보도한 MBC를 겨냥해 여권 지지자들을 동원해 관제시위를 사주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관제시위를 사주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진=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MBC 보도 직후인 지난해 9월 22일 한 국민의힘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MBC를 '매국 언론'으로 지칭하면서 "MBC나 저런 놈들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하자 이 관계자는 "MBC 앞에 가서 우파 시민들 총동원해서 시위해야 한다"고 맞장구쳤다. 그러자 강 수석은 "주변에 그렇게 전하시라"며 사실상 관제시위를 지시했다. 실제 해당 통화가 이뤄진 이후에 MBC 앞에서 집회가 수시로 진행됐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한 국민의힘 관계자와의 통화 이후 수시로 진행된 'MBC 규탄 집회'. (사진=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

관제시위 지시 사흘 후인 2022년 9월 26일 통화에서 강 수석은 이 국민의힘 관계자에게 "얼마나 고생이 많으시냐"라며 용산 모처에서 다른 극우 보수 인사들과 함께 저녁 회식도 제안했다.

관제시위 사주 사흘 후 다른 보수 인사들과 함께 회식을 제안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진=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

시민언론 더탐사는 강승규 수석에게 보수 인사들을 동원한 관제시위 사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문자를 보냈지만 강 수석은 끝내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시민언론 더탐사의 질의에 침묵을 지킨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진=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미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개입 의혹으로 정치중립 의무를 위반해 '정당 민주주의 훼손' 논란을 자초한 바 있다. 강 수석은 강신업 변호사(김건희 팬카페 '건희사랑' 운영자) 측에게 출마 자제를 요청한 사실이 지난달 14일 KBS의 단독 보도로 드러났다.

강 수석은 올해 1월 4일 이뤄진 특정 인사와의 통화에서 "저기, 강신업 변호사 출마 좀 자제시킬 수 없을까?", "왜냐하면, 전선이 지금 이렇게 V(대통령)가. 이번에는 당 대표 최고위원이고 V가 그림을 그려서 총선을 내년에 V 얼굴로 치러야 되잖아요"라고 언급하며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난립과 김건희 씨가 다시 입방아에 오를 것을 우려했다. 올해 1월경에 통화한 특정 인사는 지난해 9월 강 수석으로부터 관제시위를 사주 받은 인물과 동일인이다.

국민읳미 당 대표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진=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

국민읳미 당 대표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사진=시민언론 더탐사 영상 갈무리)

'현직 대통령실 수석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는 지적에 대해 당시 강 수석은 "대선 경선 때부터 친분이 있는 지인과 개인적이고 일반적인 차원의 대화"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민언론 더탐사가 확보한 녹취와 취재를 종합하면, 강 수석과 통화한 특정 인사는 사실상 공기업 임원 자리를 대가로 강신업 변호사와의 중재에 나섰으며 강 변호사 측 인사가 아닌 국민의힘 관계자로 강 변호사와는 당시에 일면식도 없었던 사이였다.

시민언론 더탐사가 현직 대통령실 관계자의 관제시위 사주 의혹을 보도했음에도 시민언론 민들레를 제외하곤 주요 언론들을 비롯한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PD저널 등 미디어 비평지, 언론 관련 단체들은 해당 사안에 대해 일제히 침묵을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국민의힘 관계자와의 녹취록에 등장한 박성제 전 MBC 사장만이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년 9월 22일,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보도가 나온 날.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여권 관계자에게 'MBC 앞에서 시위하라고 주변에 전하라'라고 지시하는 내용의 녹취를 탐사가 입수해 보도했다"며 "박근혜 정권 때 각종 관제데모를 지시했던 김기춘 비서실장은 실형을 받고 감옥에 갔다. 또 녹취에서 여권 관계자는 저를 '노조위원장 XX'라고 부르면서 MBC를 전라도 출신으로 도배했다고 말했다. 참고로 저는 16년 전에 노조위원장을 지냈고 작년 MBC 임원 중에 호남 출신은 없다. 이 보도에 대한 강승규 수석의 입장을 대통령실 기자들이 물어봐 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댓글

2023-09-14

전부 수사해 처벌해야한다.
자유총연맹 정치중립단체인데 저런다고?
예산부터 관제데모 등 다 수사해야한다.
대통령실이 직업소개소도 아니고?
수석 ,국장 녹취록 보니 심각하더라.

신고하기
신고 게시물은 삭제되며, 해당 게시물을 올린 유저는 덧글쓰기 및 글쓰기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허위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활동에 제한을 받게 되오니, 그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