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영구집권을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이 정부들은 과거 군부정권들과 다르고,
심지어 김영삼 정권과도 그 궤를 한참 달리합니다.
적어도 김영삼 정권은 하나회 해체, 금융실명제 등 나라의 민주화에 큰 보탬이 되는
족적을 남긴 정부입니다.
하지만 위 세 정부는 '뉴라이트'로 대변되는 역사왜곡과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세력의
등장과 함께 출범한 정부들입니다.
또한, 정권을 잡기 위한 조직적인 활동이 크게 두드러진 정부이기도 했습니다.
일례로, 박근혜 정부가 탄생하는데 역할을 한 십알단은 다들 아시리라 봅니다.
제가 우려하는 바는 바로 이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통성을 부정하는 세력들의 발호입니다.
이 세력들에는 일베, 디시, 펨코 등의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뿐만이 아니라
'자유회의', '자유총연맹'과 같은 오프라인에서의 조직적인 세를 확장하는 것에서
더욱 우려를 자아내게 합니다.
특히, 2017년에 출범한 '자유회의' 같은 경우에는 현 대통령과 통일부 장관 등
고위직공무원들이 창립식에 참여했는데
이 단체가 헌법 제1조 1항을 전면 부정하며 전체주의 시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헌법적, 반국가적 단체가 아닌가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들이 발표한 창립문의 내용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담화문이 거의 비슷하다는데 있습니다.
단순히 이 단체와 안면만 튼 사이가 아니라고 의심되는 부분입니다.
이 단체를 보면 꼭 일본의 극우집단인 '일본회의'가 연상될 정도입니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가 지켜지도록, 파시즘에 빠지지 않도록, 친일파들에 의해 역사가 지워지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민주당의 적극적인 대처, 그리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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