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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혁신위안 토론회 후기

  • 2023-08-26 23: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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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회문제에 관심은 많지만 생업이 있어 동네에서만 소소하게 활동하다가 (다행히 시간이 맞아)처음으로 시당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의원님들 많은 당직자 분들과 정치에 적극적인

분들 사이에서 조용히 앉아 전문가들의 토론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독도 퍼포먼스는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참석자 소개가 너무 길어지더군요. 그리고 패널들의 토론이 마쳤을 시점에서 많은 실망을 했습니다. 구체적인 토론보다 원론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토론이 원론에 대한 평가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에 혁신안에 대한 칭찬일색으로 마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참석자 소개와 혁신안 칭찬이 길어진 덕에 예정된 일반 참여자 토론 시간이 이미 종료되었습니다. 

그래서 작은 1인 시위를 했는데 불현했던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겠습니다. 

어제 듣고 싶었던 토론 내용이 너무 많았는데 아무 내용이 다뤄지지 않아 속상했습니다. 

신천지 같은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악용하는 것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250만 당원들의 관심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대통령 주변에서 권력을 누렸던 사람들이 문제였던것처럼 이재명 주변의 권력자들은 어떤 검증을 해야 하는지? (사람만 바뀔 뿐 또다른 구태무능이 되지 않게 어떻게 검증할지?)

당원들 권한이 커짐에따라 개인의 욕심이 아닌 민주적 판단을 하도록 어떻게 교육하고 유도할지? 

윤미향의원 박용진의원처럼 단 몇년만에 평가가 극명하게 달라지는 상황에서 쉽게 낙인찍어버릴 수 있는 부분은 어떻게 보완할지? 

등 외에도 제가 생각치 못한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한 토론부터 

100의 노력을 한 사람과 20,10,5 심지어 1의 노력을 한 사람이 같은 1표를 가지는게 맞는지? 

모두가 같은 1표를 가졌을때 당 활동, 정치활동, 정책활동보다 개인 조직키우기에 치중하는 상황이 예측될거고

심한곳은 지역위원회 행사에 열성당원 30명 참여하는 날 개인이 50명 동호회를 주최하는 곳이 생겨날 수도 있습는데 권리당원 1표제가 장기적으로도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될건지에 대한 고민도 해봐야 합니다. 

또한 기존 의원들 중에서도 열심히&잘하는 사람에 페널티 때문에 공천에서 밀리지는 않는지, 잘 하는 사람의 경험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물론 지역으로 내려와서 2시간 토론으로 많은것을 할 수 없기에 원론적이고 전체적인 토론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들도 이해합니다. 

다만 김은경 혁신안이 뉴스에 많이 보도되고 많은 당원들의 관심덕에 원론에 대한 부분은 많이 알고 계시니 원론은 1/3-1/2로 줄이고 디테일한 부분 중 한 부분을 정해서 토론회를 하면 더욱 발전된 토론이 될 것이고 민주당의 유능을 드러낼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당지도부와 당직자분들께 말씀드리면 

민주주의를 위해, 당을 위해 온전히 힘쓰는 분들에 비해 생업에 열중하며 1/10, 1/20의 힘을 쓰고 비당원과 함께 생활해 나가는 지도층 분들이 만나보지도 못한 200만 넘는 당원이 있습니다. (줄서기 위해 맹목적인 응원하는 사람들 말씀은 적당히 들으시고) 일반 당원의 말에 귀기울이기도 하고 이끌기도 하는 당지도부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게 김은경 혁신안을 완성하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 


댓글

2023-08-27

이번 토론회는 당에서 장소를 내어주시고 주최는 더민실이라고하는 당원이 주축이된 당원모임단체에서 진행을 하게되어 행사에 부족한점이 많았습니다
당이 아닌 당원이 만들어가는 민주당으로 함께 해주세요 처음으로 나오셨다고 하니 더 반갑고 자주 나오셔서 목소리를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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